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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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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은 독자 (운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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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식품공장,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지난 10월 23일, 80명 정도의 푸른누리 기자단이 버스에 올라 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CJ제일제당 진천공장 탐방 때문이었다. 2시간 남짓 달려 우리는 진천에 도착했다. 커다란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 우리는 그 중 한 건물에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모두들 하얀색 옷을 입고 계셨다. 또, 손소독과 함께 체온 검사를 철저히 하셨다. 그곳은 정말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같았다. 우리는 깨끗한 복도를 지나 강의실로 갔다. 널찍한 강의실에서 몇분 정도 기다리니 공장장이신 강재홍 공장장께서 오셨다.

공장장님께서는 CJ라는 회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CJ라는 회사는 1953년 건립되어 음식부터 사회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사람들의 건강과 위생, 그리고 맛을 특별히 중요시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1953년에는 설탕으로 시작을 했다. 그 뒤로 1962년 3월부터 설탕을 다른 나라에 수출했다. 그 이듬해에는 조미료를 만들고 1973년에는 사료 사업을 했다. 지금은 주식회사와 제일제당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조미료는 천연 조미료를 쓰고 인재, 기술, 속도 등 여러 가지 비전을 세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냈다.

CJ제일제당은 간단하게 몇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먼저, 식품연구소는 음식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음식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제약 연구소가 있는데, 의약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바이오연구소는 식품첨가제에 대해 연구하는 곳이고 식품안전센터는 가장 중요한 곳으로 음식에 들어가 있는 요소를 분석하고 철저히 검사를 한다고 한다. 만약 이곳을 거치지 않는다면, 음식이 시중에 공급되지 못한다.

우리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육가공품 공장으로 갔다. 햄을 만들기 위해 먼저 고기를 수입해야 한다. 수입한 고기는 아주 곱게 가는데, 이때 양념과 반죽을 더해 섞는다. 꼭 금속검출기를 통과하고 이물질 제거를 위해 세척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한 틀에 넣고 잘라 모양을 잡는다. 그 다음은 소독이다. 깨끗한 햄을 위해 열처리로 소독하고 크린룸에 위치한 포장실에 가서 슬라이스로 잘라진다. 또, 신선한 햄을 위해 진공포장으로 밀봉한 후 금속검출기를 다시 통과해야 한다.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통과한다. 마지막으로 박스로 포장한 후 냉장고에 들어간다. 그 다음에도 식약청이 직접 식품을 검사한다고 한다.

우리는 바로 두부를 생산하는 두부 공장으로 갔다. 처음에는 복도의 양 끝에 벽밖에 없어서 의아했지만 어느 버튼을 누르니 벽이 올라가며 공장의 모습이 보였다. 안내원 아저씨께서는 모든 콩은 국산으로 품질이 좋은 것만 엄선한다고 하셨다. 그 다음에는 두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다. 먼저, 콩을 찬 물에 씻어 불리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 다음, 불린 콩을 갈아 콩국을 끓인다. 그러면 두부의 기본이 완성되는 셈이다.

콩국을 곱게 여과시키면 그게 바로 두유라고 한다. 그 두유를 간수를 이용해 굳힌다. 이 때, 응고제를 넣으면 더 빨리 굳지만 CJ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간수 역시 바다에서 온 최고급 간수를 쓴다고 한다. 굳은 두부를 높은 온도에서 완전히 응고시킨 다음 틀에 넣고 위에서 꾹꾹 누르면 두부가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알맞은 크기로 잘라 컵에 넣어 준 후 진공포장을 하고 유통기한을 찍으면 완성이다. 생산된 두부에는 ‘생산실명제도’라는 것이 있는데, 생산품에 대한 자부심을 위해 직접 만든 사람의 실명을 써 넣는 것이 바로 ‘생산실명제도’이다. 또, CJ의 생산품들은 HACCP와 LOHAS에서 인정받은 생산품이라고 하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겠다.

두부공장을 보고 나서 우리는 쿠킹클래스에 갔다. 간단히 두부 떡볶이와 볶은 김치 까나페를 만들었는데, 우리의 떡볶이는 약간 국물이 모자랐지만 맛있었다.

특별히 맛있었던 두부 떡볶이의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두부 떡볶이를 요리하려면 두부, 조랭이떡 400g, 쇠고기 120g, 진간장 4큰술,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식용유2큰술, 양파 반 개, 브로콜리 반 개, 그리고 당근 1/3개이다.

일단 두부를 한 입 크기로 자르고 쇠고기는 굵직하게 채썰어 준비한다. 그 다음, 조랭이떡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놓는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와 진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쇠고기에 양념이 배도록 볶는다. 마지막으로 쇠고기가 익으면 두부와 조랭이떡을 넣어 서로 어우러지도록 볶는다.

우리가 CJ제일제당을 견학하고 나서 간 곳은 바로 진천 종 박물관이었다. 그곳에서는 한국 범종의 역사와 특징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통일 신라의 종 소리가 가장 좋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범종은 소리가 그리 좋지 못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범종은 음통과 정교한 기술로 아름다운 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통일 신라시대에는 상원사종과 성덕대왕신종 등을 만든 시기이고 이 때에는 종이 불교의 상징인 동시에 사람들을 모으고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와 고려시대에는 그저 장식용으로 쓰였기 때문에 소리가 떨어지고, 크기도 작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니 종들이 조금 달라졌는데, 그것은 한국고유의 종 문화가 중국의 문화와 혼혈되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 등의 종 소리 또한 우리와 다른 소리를 낸다.

이번 탐방을 통해서 식품안전과 내가 가장 궁금했던 햄 제조과정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이제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겠다. 또, 진천 종 박물관에서는 관심 없었던 한국 범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최예은 독자 (운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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