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서 선비됐어요!

지난 11월5, 6일 우리 푸른누리기자단과 EBS 보니하니 촬영팀은 영주에 있는 선비촌으로 향했다.

그날은 처음으로 1박2일로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날보다 더 설레이고, 기대가 됐다. 선비촌에는 여러 고택들이 있었다. 나는 고택들을 정말 좋아한다. 우리가 묶을 고택에 갔을 땐 정말 기뻤다. 바로 옛날 집이고, 내가 좋아하는 마당이 있고, 추택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고택을 알았을 때부터 항상 아파트보다 고택을 좋아해서 고택에서 자주 자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그 기회가 왔다. 가는 길은 정말 오래걸려서 지루하고 졸리고 했지만 막상 오니까 기뻤다. 우리는 밥을 먹고 선비와 돌쇠를 가릴 게임을 했다.

그것은 이 전체의 선비촌에 있는 4개의 복주머니를 먼저 찾아 우리가 묶을 고택에 가지고 오면 선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작하자마자 이곳저곳 뛰어다녔다. 나도 질세라 이곳저곳 어딜갈까 고민하던 중 첫번째 초갓집에 들어가보니 아궁이가 눈에 들어와 열어봤더니 그곳에 예쁜 분홍색 복주머니가 있었다. 그래서 난 너무 기뻐 얼른 우리의 고택으로 돌아왔다. 내가 찾은 시간은 30초가 채 되지 않았다. 너무 기뻤다. 근데 그곳에 란희가 있었지만 란희는 아궁이를 열어볼 생각을 못했었나 보다. 난 선비가 될 생각에 너무 기뻐 이곳저곳 뛰어다녔다. 그러다 하은이언니가 또 하나의 복주머니를 갔고 왔다. 우리는 너무 기뻐 껴안고 방방 뛰었다. 이제 두명만 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문앞에서 여자를 열심히 응원했다. 근데 그때 하랑이가 복주머니를 갔고 오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너무 싫다는 표정으로 짜증을 냈다. 이제 단 한명! 우리는 그 한명이라도 여자가 되길 원했지만 결국에는 도현이 오빠가 마지막 선비가 됐다.

우리는 한복을 갈아입고 와 전을 복주머니를 들고 찍고 떡을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빨리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차례대로 떡방아를 찧었지만 너무 힘들어 내가 지난주에 받았던 찬스를 썼다. 그래서 황PD님이 우릴 위해 100번의 떡방아를 찧어주셨다. 그때쯤 진짜 떡처럼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인절미가루를 무치며 열심히 버무렸다.

그리고 할머니들께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다.맛을 봤을 때 식어있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서울에서 그냥 파는 것과는 정말 다르다. 여기 관광오신 분들께서 나눠드렸다. 정말 뿌듯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줄 떡을 봉지에 넣었다, 빨리 가족들에게 주고 싶었다.

우리가 떡을 다 찧고 유리언니와 도현이오빠가 이몽룡과 춘향이를 찍는동안 우리는 쉴 수 있었다. 내가 봐도 유리언니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그 뒤로 우리는 흥부와 놀부를 찍었다.

나는 흥부의 딸로 나왔다. 우리는 엄청나게 열심히, 또 많이 찍었다. 나는 빨리 찍고 한복을 입고 싶었다. 우리가 이걸 다찍고 우리는 서당으로 가는 것을 찍고 실제로 서당에 가서 한자를 배웠다. 사자수학을 배웠다. 그 때 란희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줬다. 사자수학을 고자수학이라고 한 것도 그렇고 사자수학을 잘못해 남아서 더 썼는데 정말 힘들어보였다. 근데 또 이렇게 한자를 배우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것을 다 하고 우리는 씼고,잤다. 자는데 정말 따뜻했다.

그 다음날 우리는 또 열심히 촬영을 하고, 마지막에 시조를 집적 쓰고 집적 낭송했다. 나도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서 지었지만 다른 사람들 것보다 더 부족해 보였다.그래도 열심히 했다. 집에 가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만 잤다.

내가 보기엔 이번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한복을 입고 촬영도 하고 고택에서도 자봤으니 너무 기쁘다. 다음에 가족들과 또 한번 가보고 싶다.

임지원 | 안녕? 지우! 기사 잘봤어. 보니하니 열심히 찍구 화이팅!

김지우 독자 (서울등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