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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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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실 독자 (서울이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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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만나는 북마임 이색 공연

지난 11월 21일 토요일,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도서관에서 만나는 북마임’행사를 했다. 이 북마임은 마임전문극단인 이미지헌터 빌리지 극단 ‘숨은 그림’에서 하는 것이었다.


‘마임’이란 연극, 연기의 한 형식으로, 어원은 그리스어의 미모스(mimos)에서 유래하며 ‘흉내’를 뜻한다고 한다.

북마임은 도서관에서 마임을 해서인지, 마지막에 책을 가지고 흉내를 내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마술을 했다. 마술을 하다가, 라디오와 새를 온 몸으로 흉내를 내가며 표현했다.

‘라디오’는 손으로 라디오가 있는 듯이 보이지 않는 라디오를 바닥에 내려놓고 트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방송과 음악 등에 맞춰 춤을 추고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새’는 한 죄수가 감옥에 있는 데,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창살을 잡고 서 있는다. 그러다 갑자기 새소리가 나고, 한마리의 새가 감옥으로 들어온다. 죄수는 그 새를 새장에 넣는다. 그러나 새를 잡아놓은 것에 미안해서 놓아준다. 하지만 새는 죽은 듯 가만히 있고 날아가지 않는다. 죄수는 새가 죽은 줄 알고 슬퍼하는데, 새가 갑자기 퍼덕거린다. 죄수는 기뻐하며 새를 날려보내준다.

이 두 가지 흉내에서 라디오를 내려놓을 때 진짜 라디오가 있는 듯 생생했다. 그리고 더욱 생생하고 실감이 났던 것은 죄수가 갇혀 있는 감옥의 창살이었다. 진짜 창살이 있는 듯 움직임도 실감이 났고, 정말 신기했다.


그 다음에는 ‘비밀의 봄’이라는 연극을 했다.

어머니가 자고 있는 딸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가르쳐주고 그랬는데, 세월이 지나고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아이처럼 변하자 딸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주는 내용이었다. 조용해서 조금 지루하기는 했지만,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조명을 설치하고, 형광빛이 보이는 가운데 연극이 진행되었다. 흰 장갑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고 책으로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왠지 신비하고 제일 재미있었다.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정말 재미있는 마임으로 꾸며낸 북마임 연극이었다.

 
 

 

윤한실 독자 (서울이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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