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4호 12월

테마1-소비습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107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나만의 소비 원칙으로 물건사니 용돈이 모여요.

일주일 용돈 5천원

전 일주일에 5천원의 용돈을 받습니다. 4학년인 동생은 저보다 천원이 적은 4천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그때 그때 부모님이 사주시기 때문에 잘만 모으면 받은 용돈을 한 푼도 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가끔 학원을 다녀올 때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하거나 멋있는 모양의 학용품이나 핸드폰 고리 등을 사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없이 용돈을 마구 사용하다 보면 일주일이 다 가기도 전에 용돈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무턱대고 용돈을 더 달라고 조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더 필요한 용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물으시거나 용돈기입장을 보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잘 적었던 용돈기입장도 하루이틀 미루다보니 적는 게 귀찮아서 잘 적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 요구대로 추가용돈을 받는 건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곳에 용돈을 쓰기 위해 물건을 사기 전에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나만의 소비 원칙

그것은 1)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2) 호기심이나 다른 친구가 가지고 있어서 덩달아 사려고 하지 않았는가 3) 가격이 적당한가 4) 오래 쓸 수 있는 것인가 5) 품질은 좋은가 등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 지갑에는 용돈이 늘 남아돕니다. 어차피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은 부모님이 사주시고, 가격이 비싼 것은 살 수 없으니 참거나, 쓰지 않고 용돈을 모으는 것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생신 때나, 부모님의 기념일에 큰 맘 먹고 선물을 해드리면 좋아하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멋진 볼펜이나 운전할 때 드시라고 목캔디를 사드린 적도 있습니다. 그것도 예전에는 쉽게 쓰다가 용돈이 없어서 아무 것도 사지 못했을텐데 내 용돈을 모아 선물을 했다는 게 뿌듯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끔 군것질을 좋아하는 동생은 2~3일만에 용돈을 다 쓰고 저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엄마에게 이유도 되지 않는 투정으로 용돈을 더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살짝 얄미운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것처럼 동생도 용돈을 절약하고 몇 가지 규칙을 정해서 용돈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자

어릴 때부터 용돈을 절약하고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쓰는 것이 습관이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남을 도우며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김장훈 아저씨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아무 것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은 사는 사람이 없으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소비를 하게 되면 바로 그것이 ‘과소비’가 되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요일, 제 지갑에는 아직도 용돈이 넉넉하게 남아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을 사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저축을 할 생각입니다. 할아버지나 친척들이 주시는 용돈은 모두 제 이름으로 된 은행통장에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꽤 많은 돈이 모아졌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 가고, 대학에 갈 때까지 꾸준히 저축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벌써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7/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