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주 독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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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 기자들은 사용 용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절대로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가끔은 꼭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이 카드로 그냥 싸인만 하면 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절대로 공짜도 아니고 도깨비 방망이도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한 달에 받는 용돈은 다르겠지만 그걸 제대로 관리하고 모아서 필요한 것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후회가 없듯이 어른들이 사용하는 이 카드도 아주 신중하고 잘 관리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임에 틀림없답니다.
물건을 구입하면서 돈 대신 계산하는 카드와 함께 돈을 모으는 기능의 카드인 포인트 적립카드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이건 계산한 금액에 대해서 몇%씩 적립을 해서 그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복잡하면서도 재밌는 카드가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 잘 사용한다면 절약의 또 다른 저축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부모님의 카드 중에 항상 말씀드리고 제가 직접 사용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다른 카드는 절대로 만질 수 없지만 이 카드만큼은 칭찬받으며 사용하는데 바로 ‘현금영수증카드’입니다. 문구점이나 슈퍼에서 몇 백 원하는 학용품이나 과자를 살 때 항상 돈과 함께 내미는 카드입니다. 이 현금영수증카드는 돈처럼 사용하거나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는 아니지만 반드시 1원 이상의 현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할 때 언제나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투명한 경제의 흐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나중에 구입한 물건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 분명한 근거가 되기고 하며, 회사에 다니시는 아빠의 연말정산이라는 제도에 중요하게 활용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 현금영수증카드를 거부하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영세한 상인들이 세금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설명으로 이해는 되지만 국가의 세금이 정당하게 쓰이기 위해선 투명한 돈의 흐름은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렇듯 저는 돈의 사용과 저축에 있어서 절약하고 꼭 필요한 것에만 지출을 하고 용돈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한 만큼 현금영수증카드를 생활화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장성주 독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