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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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창문이 말을 합니다.
“내가 최고야 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해.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줄까? 나를 열며 아~시원하다 그랬어.”
“좋겠구나.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아 사람들이 나를 열고서 이불을 꺼낸 후 아~푹신하다 하면서 나를 칭찬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최고야.”
“아니야 내가 최고야.”
“아니야.”
“아니야.”
둘은 서로 싸움을 했답니다.
밤 9시가 되자 민영이가 찾아왔어요.
“아~덥다 창문 열어야지.”
“봤지? 내가 최고야.”
“이제 자야하니까 이불 꺼내야지.”
“봤지? 내가 최고야.”
민영이는 이제야 창문과 옷장이 하는 말을 알아챘어요.
“너희 또 싸웠구나? 아이고 참 둘 모두 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걸 창문은 나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고, 옷장은 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이불과 옷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니까 둘 모두 다 나에겐 소중해 알았지? 얼른 화해해.”
“미안해.”
“아니야, 나도 미안해.”
그렇게 해서 둘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민영아, 고마워.’
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