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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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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검암중학교 / 1학년)

추천 : 251 / 조회수 : 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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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이장님

‘옛날부터 내려오던 그 전설! 아무도 건들지 못한! 건들면 안돼는 내안의 심장. 빨간 나의 안에서 뛰고 있어. 으아아아악! 나의 내 안의 능력을 아무도 알지 못해. 이 빨강내복만이 나의 능력을 알려줄수 있어. 2010년 아바타를 뛰어넘는 최고의 판타지 빨강내복~’

참 요란하군요. 하지만 이 빨강내복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여러분은 아직도 모를 것입니다. 일단은 마을사무소로 가볼께요. 이장님은 언제나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잡니다. 입에서는 말로 할 수 없는 냄새가.... 어제 이를 닦지 않은 것이 분명하군요.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7시가 되면 알람이 울립니다.
"우리의 말랑말랑말랑이~ 지우개보다 말랑이~ 컴퓨터보다 말랑이~ 계란보다 말랑이~"
이장님이 좋아하는 말랑이쿠키 알람이 울립니다. 이장님은 벌떡 일어나고 일어나 보면 항상 청년회장이 서있습니다.

"이장님 손을 닦으시지요."
"이장님 이를 닦으시지요."
"이장님 발을 닦으시지요."
"이장님 등을 닦으시지요."
"이장님 코를 닦으시지요."
그냥 목욕하라고 말하면 될것을 청년회장은 주저리주저리 말합니다. 이장님은 20분정도 지나서야 잔뜩 찡그린 얼굴로 식탁에 앉습니다. 오늘 아침식사는 간장게장입니다. 이장님은 얼른 밥을 먹고 자유시간을 만끽합니다.

아! 이말을 했던 가요. 저번주부터 이장님이 계속
"나도 놀 권리가 있다!"
"놀고 싶어!"
하며 투정을 부려서 아침식사를 먹은후 9시까지는 이장님만의 자유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장님 축하해요. 이장님은 정확히 7시 45분에 네모아파트로 나왔어요. 네모아파트게시판에는 항상 재미없는 글들로만 채워져 있지만 오늘은 달랐어요.

‘빨강내복’
이장님은 멈춰섰어요. 왠지 재미있어 보이는 그림이 있었지요. 그 밑에 작게 써있었어요.
‘개봉일은 11월 18일. 그전까지 절대로 보아서는 안됌.’
오늘은 11월 12일이였어요. 아직도 6일이나 남았지요. 하지만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 이장님이 아니지요. 이장님은 CFV로 갔어요. 5층의 3관에서 빨강내복이라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들어가서 5층 3관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순간..... 촤악!
.
에헤라이다이라이 빰빰빰빰빰
앞에는 초원이 뒤에는 바다가 보였어요. 그리고 어느새 극장대신에 섬이 보였지요.
"뭐야 이건."
아직까지도 위험을 모르고 있는 이장님. 쯧쯧쯧.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지요.
"지지지직. 당신이 위험하다. 당신이 위험하다. 우리는 당신을 구하겠다. 당신이 위험하다. 일단 이곳에서 나가라. 지금부터 게임은 시작되었다. 규칙은 없다. 아! 단 한가지 있다. 비가 오면 몸을 피하라."
"뭐야. 뭐야. 여기는 어디냐? 야야. 대답해. 멍청아!"
이장님은 여태까지는 보지 못했던 광경이 펼쳐지자 정말 신기한듯이 눈을 크게 떴어요. 앞에 동굴이 있었지요. 그곳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갑자기 문이 쿵! 그리고 기계음이 들렸어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맞추시면 이 안으로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문제. 초코칩쿠키가 있었다. 초코칩쿠키가 버스를 탔는데 너무 떠들어서 기사 아저씨가 그를 잡고 옆에 있던 한강에 던졌다. 초코칩쿠키는 어떻게 됬을까?"
"강에 빠졌다."
"정답이다. 두번째 문제, 남자와 여자가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공원이 앞과 뒤가 똑같다. 그래서 남자는 앞에서 여자는 뒤에서 기다리는데 2시간이 지나자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버린 줄 알고 강에 빠져 자살을 해버렸다. 흑흑흑 남자는 여자가 하도 안오자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낚시를 하기위해 강에 가서 낚시줄을 던졌는데 무언가가 뽀글뽀글 올라온다! 그것은 무엇인가?"
"여자!"
"땡! 정답은 초코칩 쿠키다. 당신은 이제 큰일났다. 굿바이 지지지지직"
"잉? 뭐야! 어디서 노인을 놀리고 있어? 니 우리 마을오면 아주 그냥..."
슝!
어? 이장님이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어디가셨지? 아쉽지만 이장님의 행방은 뒤로하고 네모마을로 가볼께요.

네모마을은 발칵뒤집혔어요. 아, 뭐 물론 네모는 뒤집어도 네모이니까 상관이 없지만... 무엇이 문제냐면 이장님이 CFV 빨강내복 영화관으로 가는것이 CCTV에 찍혔거든요. 으악! 청년회장이 외쳤지요.
"이거참, 큰일났군. 하느님 도와주세요."
청년회장이 땅에 주저앉아 절망을 하고 있었지요.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하늘에서 누군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왔어요. 그리고 지상에서 2M정도 떨어진채로 말을 했지요.
"으이구, 으이구우! 으이구우우우우우우우우!!!!!!!!!!!!!!!!!!!!"
"으악!"
청년회장이 깜짝 놀라서 위를 보았어요. 산신령같이 생긴 괴짜할아버지가 근두운을 타고 있었어요. 검은색 선글라스가 눈에 띄었지요. 그 할아버지가 말했지요.
"안녕하세요? X파일의 김철순요원입니다. 궁금한 것 세가지만 물어보세요. 무엇이든지 대답해드립니다."
청년회장이 기쁜 얼굴로 말을 하려는 순간이였어요. 이제 이장님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그순간...
"계란후라이를 안 타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제 키가 몇 센티까지 자랄까요?"
"루니가 잘해요? 호날두가 잘해요?"
이런~ 귀찮은 유치원아이들이 이미 세가지를 모두 물어봐 버렸어요!
"흠, 소금을 많이 뿌리고 너는 2미터 23센티까지 자라며 호날두가 훨씬 잘한다. 그럼 이만"
펑.
.
앗! 이장님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장님은 눈을 떴어요. 이장님은... 잉? 왜 군인이 입는 옷을 입고 있지요. 그건 아무도 모르지요. 이장님도 김철순씨도요. 이장님은 자신이 군인의 옷을 입고 있단 것도 모르고 밖으로 나왔어요.
‘슈웅’
펑!
총알이 날아왔지요.
"으악! 이거모야!"
슈웅 슈웅 슈웅 슈웅 슈웅 슈웅 슈웅

펑 펑 펑 펑 펑 펑 펑 피유유웅

일단 텐트로 들어가야죠. 이장님은 텐트로 들어가자마자 벌벌 떨었어요. 이장님의 텐트에 있는 것은 햄버거와 비누 ‘데똘’뿐이였지요.

이장님은 좋은 생각이 났어요.
"맞아! 며칠전에 광고를 보았어. 데똘이 몸을 지켜준다고 했어."
이장님은 다짜고짜 옷을 모두 벗더니 온몸에 데똘을 문지르고 아니 데톨을 뒤집어쓴다는 표현도 더 옳은것 같군요. 팬티만 입고 밖으로 나가서 탱크를 향해 외쳤어요.
"다 쏴바라 이놈들아! 데똘이 나를 지켜줄 것이다. 음하하하하."
퓨웅!
3번째 탱크가 쏜 폭탄이 이장님의 배에 명중했어요.


여러분, 이제는 진지해져야 할때입니다. 마지막 이야기인만큼 그렇군요. 여태까지 이장님 시리즈를 모두 읽으면서 무엇인가 부자연스럽다고 느끼신 것이 없나요? 조금 생각이 있는 친구들은 느꼈을 것입니다. 무언가 공통점이... 이제 그 마지막을 연관시킬 시간입니다. 쪼로로옥샘시리즈에서 제일 먼저 그가 등장했습니다. 이 부분을 기억하시나요?

‘그래도 소리는 쉬지 않고 들려왔어요.
"쪼로로옥, 쪼로로옥,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옥~"
이장님은 신경질이나 죽을 직전이였지요. 씩씩 화가 난 채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는데 이게 웬일인가? 작은 구멍에서 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거에요.
"저게 뭐지?" ’
여기까지입니다. 하하하. 조금 어렵군요. 쪼로로옥샘을 누가 흐르게 했는지 그게 관건입니다. 이 작게 흐르는 물을 누가 조종했는지 알기 힘들고 그래야 합니다. 이장님은 예언자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날씨를 이동시켰고 마녀라는 것을 만들었는지...
초록별 외계인을 보면 거의 확실한 단계에 이르게 되겠죠. 바1598, 보2609.... 이 둘을 조종한 것은 그들 자신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지금 이 이야기. 영화 빨강내복을 만들어 이장님을 유인한 그이지요. 쪼로로옥샘으로 이장님을 알고 예언자로 이장님을 위협했지만 실패하자 외계인까지 조종했지요. 하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을 사용합니다. 그 사람. 데빌이 이장님을 직접 만나기로 한겁니다. 왜 데빌이 이장님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여러분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도 거의 다달아오니까 말이지요.

3번째 탱크의 총알이 이장님의 배를 관통했을때 화면에 울려퍼졌습니다.
"띠띠띠띠 게임오버, 재부팅이 됩니다. 원몰타임. 빠라빠라빠라"
삑!
데빌은 보고 있던 컴퓨터의 화면을 꺼버리고 밖으로 나왔어요. 이장님은.... 죽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게임이였으니까요. 총을 맞아도 이장님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가 문제에요. 데빌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어디서? 제일 가까우면서 제일 위험한 그곳. 네모아파트에서요. 이장님은 순간 마을사무소 침대로 돌아왔습니다. 청년회장은 깜짝 놀랐지요. 마을사람들 모두 마을사무소로 들어가서 하마터면 건물이 부서질 뻔 했어요. 이장님은 열이 40도까지 올라가서 죽을뻔 했지만 이윽고 겨우 열이 내렸어요. 이장님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어요...

"전원 공격준비! 데빌군단과의 전쟁선포다!"
탱크 2048대와 헬기 209대, 군인 100000명동원! 역대 도형마을 전쟁중에 최고의 전적이였어요. 데빌 군단이 어느새 하늘로 뛰어올라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장님이 마이크에 대고 외쳤어요.

"그대는 평화로웠던 우리마을을 조종했고 그로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러므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럼 그대는 왜 계약을 지키지 않는 것인가?"

40년전 이장님의 나이 29살이였을 때입니다. 그는 자신보다 고작 2살어린 남자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인연으로요. 그 인연은 알 수 없습니다. 그도, 이장님도 기억을 못 하고 있고요. 이장님이 외쳤습니다.
"너가 나를 잘 따라주면 40년후에도 너가 꼭 나와 함께 있게 해주겠다."

남자는 워낙에 이장님을 잘 따라서 항상 그와 있고 싶어했지요.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약속이 어긋났지요. 그것에 화가난 데빌이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있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했던 그것의 균형이 서서히 어긋나면서 생기는 갈등...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말이지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요. 어린것이 기쁠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군요. 지금 어릴때 약속을 잘 해야겠습니다. 데빌은 말했어요.
"그 때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화난 것을 말한 것 뿐. 그 이상의 피해는 드리고 싶지 않군요."
그러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다음 이야기는 아무도 몰라요. 하하하. 마지막이야기라 조금 아쉬운가요? 그동안 조금 부족한 면도 있고 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한편해드리면 이 네모마을은 이대로 잘 유지되어서 항상 행복하고 유쾌하고 재미나게 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이야기라 조금은 이해되지 않게 쓴 면이 억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감동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태까지 이장님을 좋아해주신 모든분께 감사함과 양해함을 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여러분, 2기 기자들을 상상력으로 이장님 말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는 많이 탄생할 것입니다.)

류연웅 독자 (검암중학교 / 1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하예림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4-15 19:55:36
| 아~이장님 시리즈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서빈
윤중중학교 / 1학년
2010-04-18 14:44:28
| 좀 약간 정신 없지만 그래두...재밌어요!
최지윤
현산중학교 / 2학년
2010-04-18 16:19:39
| 아~ㅜㅠ 아쉽네요 이장님 시리즈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ㅠㅠ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4-18 21:53:35
| 항상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끝이라니 조금 아쉽네요.ㅠㅠㅎ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4-23 16:46:09
| 잘읽고 갑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0-04-24 14:57:02
| 잘 쓰셨네요~! ^_^ 저는 이번에 이사장님 시리즈 처음 읽었는데.. 그리고 이런 색션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어요! 처음 읽은 것이 끝편이라니.. ㅠㅠ 처음 읽었지만 이해가 잘 되고 재밌네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4-24 21:32:28
|
김주형
용정중학교 / 2학년
2010-04-24 22:28:12
| 중학교 1학년도 [푸른누리]기자가 가능하군요~!^^*
잘 쓰셨네요^^*
민세연
송정중학교 / 1학년
2010-04-26 09:13:20
| 처음이지만 재밌어요
류연웅
검암중학교 / 1학년
2010-04-26 22:31:23
| 하하하. 다른 이야기는 동화이야기로 들어가서 3,4정도에 많이 있습니다.^^
한세진
서울우신초등학교 / 6학년
2010-04-27 21:49:40
| 이장님 시리즈 많이 좋아했는데 ㅠㅠ
시즌 2로 계속 연재해 주심 안될까요?
류연희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5-02 00:38:29
| 이장님 정말 재밌지요^^ 저도 읽고 많이 웃었어요~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05-05 18:38:05
| 이장님 이야기 끝편이라니 아쉬워요.^.^
이서영
대전관평초등학교 / 5학년
2010-05-07 20:52:14
| 이장님 이야기가 끝이라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5-16 14:35:59
| ㅎㅎㅎ 재밌네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5-17 13:49:59
| 재미있어요... 하하하하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17 21:34:57
| 잘 읽었습니다/
서윤정
대연초등학교 / 6학년
2010-06-09 21:39:56
| 너무 재미있어요~
김지수
서울신목초등학교 / 6학년
2010-07-09 22:37:27
| 이장님은 좋은 생각이 났어요.
"맞아! 며칠전에 광고를 보았어. 데똘이 몸을 지켜준다고 했어."
이장님은 다짜고짜 옷을 모두 벗더니 온몸에 데똘을 문지르고 아니 데톨을 뒤집어쓴다는 표현도 더 옳은것 같군요. 팬티만 입고 밖으로 나가서 탱크를 향해 외쳤어요.
"다 쏴바라 이놈들아! 데똘이 나를 지켜줄 것이다. 음하하하하."
퓨웅!
3번째 탱크가 쏜 폭탄이 이장님의 배에 명중했어요.


이거;;
너무 웃겨욥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7-17 16:40:24
| 완전 재미있어서 마치 푹 빠진 것 같아요
류연웅
검암중학교 / 1학년
2010-10-02 00:46:57
| 이장님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진 댓글을 보니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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