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호 기자 (서울누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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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기다리고 기다리는 텃밭으로 아침일찍 경기도 양수리 부용리로 향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친환경주말농장에 2월부터 접수해서 올해 첫 개장하는 날이다.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으로 농작물을 경작하며 <가족농장> <직장농장> <시민단체농장>으로 운영된다.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에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농지 임차료의 50% 지원, 유기질빌료 및 천연방제제 지원, 영농용 씨앗 및 모종제공, 친환경농업 등에 관한 영농기술지도, 농기구 세트 구입 희망자에게 반값으로 공급하고 있다.
우리 엄마가 얼마나 일찍 농장접수를 했는지 팻말번호가 1번, 2번이다. 너무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인지 농장에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나는 엄마 아빠의 지시대로 흙을 고은모양으로 뭉쳐있는 흙을 손질했다.
어느정도 고운 입자로 흙을 손질한 다음에 호미로 얕은 이랑을 만들어서 그곳에 서울시에서 나누어 주는 상추 20포기를 농업기술센터 직원분이 상세하게 시범까지 보여 주시며 농사짓는 방법을 가려쳐 주셔서 모종이 상하지 않게 잘 심었다.
씨앗은 상추, 치커리, 쑥갓, 열무, 아욱을 주셨는데 열심히 뿌렸는데 다음에 갈때까지 싹이 모두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내가 심은 상추며 치커리로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쌈싸먹었으면 좋겠다. 벌써 기대가 된다. ‘히히’ 이렇게 벌써 군침이 날 줄이야.
부용리 농장옆에는 모두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신다. 우리집도 텃밭농사를 매년 하고 있어서 자주 보게 되었다. 바로 옆이 개천인데 이곳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라 물속에서 놀지 못한다. 그러나 텃밭옆에 천막이 쳐져있어서 여름엔 햇빛으로부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수박이며,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어서 매년 만장일치로 농사짓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친환경이란 무엇인가를 배워 보도록 하자.
친환경농산물이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라는 사실은 다 안다. 하지만, 친환경농산물이 어떤 것인지 정확한 정의를 아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 , 친환경농업육성법에서 정의하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알아볼까?
‘친환경농산물’이란 친환경농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말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친환경농업’이란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아니 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업, 축산업, 임업 부산물의 재황용등을 통해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한 농, 축, 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다.
쉽게 말하면,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는 일반농산물과 달리 친환경농산물은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하여 생산한 안전농산물이다.
이런 친환경농장이 많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직접 키운 채소를 먹으며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
현재호 기자 (서울누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