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독자 (율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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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셋! 후다닥 뛰어가는 친구, 어른들, 할머니... 하루에 한번 정도는 꼭 목격하게 되는 우리 학교앞 도로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도로 옆에 있는 저희 학교는 차량도 많고, 학생수도 많습니다. 아이들을 마중 나온 어머니들의 차와 학원차들로 등.하교 때는 너무 복잡합니다. 학교 바로 옆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 아이들은 도로를 건너야 집으로 가거나 오게 됩니다.
학교가 세워질 때 이런 문제를 위해 육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육교를 육교라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불편한 걷기 운동기구 또는 학원차 기다리는 놀이 장소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무단횡단으로 도로를 건너면 1분도 안걸릴 거리를 육교를 이용하면 오르락 내리락 너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말합니다.
육교를 잘 이용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횡단보도 보다는 불편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른들도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며 도로를 무단횡단합니다. 참 불안할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사고도 많이 납니다. 제가 아는 누나도 다쳤으니까요. 무섭기도 했습니다. 또한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무단횡단을 못하도록 차선 중앙에 가드가 쳐졌습니다. 그것은 플라스틱이 아닌 단단한 쇠로 되어있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육교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등.하교를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아직도 가드를 넘어서 무단횡단을 하기도 합니다. 부끄럽지도 않은가봅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육교가 잘 활용되었음 좋겠습니다. 친구들이 ‘육교는 왜 있는거야?불편하게......’가 아니라 ‘육교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라고 모두들 생각했으면 합니다. 차를 탈 때 안전밸트를 꼭하는 것처럼 도로를 건널 때는 건널목이나 육교로 꼭 건너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유영훈 독자 (율곡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