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일 독자 (서울연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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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 88회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디자인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5일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공원에서 서울 거주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010어린이디자인창의력캠프’를 개최했다.
2007년 10월 21일,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_Icsid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총회를 열어 서울을 2010년 세계 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 발표하였다. 디자인창의력캠프는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작년(2009년)부터 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되었다. 작년에도 디자인창의력캠프에 참가했었는데 그 때는 우산을 디자인해서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는 이벤트를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운동화, 친환경 가방과 모자에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 해보는 체험을 했다.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희망 운동화, 모자와 종이비행기에 쓰여진 희망 메시지는 친환경 가방에 담아 저 멀리 아프리카의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고 한다.
작년에는 내가 디자인한 우산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디자인 한 것을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고 하니 더 의미가 큰 것 같았다.
부대행사로는 해치캐릭터 포토존, 아트버스, WDC 시민표정담기, 모자디자인 체험존, 버블매직쇼, 헬로키티, 장난감 병정, 석고마임, 독서상담 테스트, 키즈북카페, 페이스페인팅, 우리나라 만들기, 온고지신 그리기, 네일아트, 자전거 영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 중에 나는 ‘버블매직쇼 체험’과 ‘상상력 체험’을 했다. 버블매직쇼 체험은 큰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체험이다. 동생들이 들어가 있는 동안에 내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비눗방울로 손에 비눗방울 탑을 쌓은 다음 손을 씻는 체험도 있었다.
그리고, 상상력 체험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빨대와 블록으로 육각형, 직육면체, 오각형 등의 기하학적인 모양의 여러 가지 물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열심히 만들다 보니 참 특이한 게 만들어 졌다. 선생님께서도 특이하다고 칭찬해 주시며 내가 만든 것을 전시장에 걸어주셨다.
서울이 세계디자인의 수도로 지정되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서울시장님의 말씀으로는 앞으로 창의력과 디자인이 바로 국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이 진정한 세계디자인의 수도가 되어 최고의 상상력과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최고의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서울이 정말 자랑스럽다.
장찬일 독자 (서울연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