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독자 (상무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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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대한민국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의 슬로시티에 있는 한옥마을 찾았습니다.
16세기 초에 형성된 삼지내 마을은 아직도 수세기 전의 조용하고 따사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지런한 돌담길 사이로 고택이 보였습니다. 고택은 옛 정취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라남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고재환 가옥, 고재욱 가옥은 조선후기의 사대부가의 고택으로서 부엌, 방, 대청, 방이 일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부가옥의 형태로서 무더운 여름날을 견디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로 집을 지었습니다.
남쪽 방향으로 두고 햇볕을 잘 들게 하여 방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부드러운 가옥의 형태는 편안함과 정숙한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어서 옛 조상들의 건축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살고 있었던 조상들의 넉넉함과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통 가옥은 마루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행랑채에는 여러 개의 작은 방이 있었는데 아마도 손님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숨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보지 못하는 장독대, 절구통이 마당 한곳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우리 조상들의 살아가는 따뜻함이 엿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김혜윤 독자 (상무중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