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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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21일 이틀 동안 남성초등학교(학교장 김종완)에서는 2010년 첫 English Event Day가 English Zone에서 열렸다.
2009년도에 열렸던 즐겁고 재미난 추억을 되새기면서 이번 2010년 첫 English Event는 뉴욕거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시작하였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영어과 선생님들은 많은 준비를 해오셨으며 처음으로 이벤트를 경험하게 될 1학년 동생들을 위해서 더 많은 준비를 하셨다.
또 학생들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학년에 맞는 대화문을 연습, 지금까지 책에 모아온 penny를 piggy bank에 모두 옮겨 놓는 음식비 준비, 식당에서 미리 주문할 음식과 음료를 반별로 조사를 하는 주문할 음식 조사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셨다.
penny란 영어수업시간이나 다른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을 잘 듣거나 수행평가를 잘 해서 받는 일종의 상인데 동전모양의 스티커이다. 이 스티커를 모아서 보관하는 것이 통장모양의 piggy bank이며, 이 penny를 알뜰하게 관리하여 이벤트때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연말에 열리는 쇼핑이벤트때 이 penny를 잘 사용하면 사고싶은 많은 물건들을 잘 살 수 있다.
대화문 연습을 위해서 영어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동영상제작을 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서 전교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영어 학과시간에도 상황연습을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다.
이번 English Event의 주요 상황을 살펴보면 1, 2학년들은 레스토랑에 가서 안내받은 자리에 앉고, 직접 메뉴를 보면서 음식을 골라 주문하고, 음료도 골라서 주문하는 가장 기본적인 상황 체험을 하게 된다. 3, 4학년들은 그동안 경험했던 이벤트의 체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대사 연습과 각 학년에 주어진 중간 학년의 미션 수행을 더 자연스럽고 의젓하게 하게 된다. 그리고 5, 6학년들은 그동안의 이벤트를 경험한 언니들답게 손님이 아닌 웨이터나 웨이터리스로서 대사를 연습하여 저학년 동생들의 테이블 주문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든 일정을 위해서 전 학년 학생들은 열심히 대화문 연습을 하고 penny를 모으며 이벤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도우미들은 학부모님들이 해주셨다. 세 개의 레스토랑과 스넥바에서 학교에서 준비한 주방장 모자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주셨는데 신청하신 학부모님이 정말 많으셨다.
각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여행 가이드의 모습으로 학생들을 인솔해 오셔서 각 레스토랑 입구에서 지정된 레스토랑으로 입장하도록 도와주셨다.
올해 입학한 새내기 동생들은 처음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금방 적응해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대화문을 해보면서 음식과 음료를 주문해서 먹는 즐겁고 행복한 레스토랑 체험을 하였다.
최고의 학년이 되어서 웨이터리스를 하게 된 나는 귀여운 동생들의 식사 주문을 도와주고 계산도 도와주는 멋진 경험을 하였다. 그동안 많이 해왔던 이벤트데이의 많은 경험들이 오늘 웨이터리스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손님이 아닌 웨이터리스의 입장이 되고 보니 음식을 주문할 때의 태도라든지 식사예절을 다시 한 번 생각 해보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라고 생각하니 학교의 모든 행사들이 더 애정이 가고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언제나 영어 이벤트를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영어과 선생님들과 많은 선생님들 덕분으로 실제 상황 영어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아서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언어적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 남성초등학교의 English Event Day! 초등학교 시절의 또 하나의 아기자기한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 같다.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