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재 기자 (와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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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월 26일 목요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대에 도착하니, 군악대가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역사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맹호부대의 눈부신 활약과 6.25전쟁 당시 북,중에게 빼앗은 여러 종류의 총과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같은 민족끼리 의견이 잘 안맞는다고 서로 싸워야 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역사관을 관람한 후, 우리는 강당에서 맹호부대 사단장님을 뵐 수 있었고, 사단장님께 맹호부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맹호부대는 1949년 6월 20일 서울 용산에서 창설되었고 6.25전쟁 중 낙동강 전투외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부대처럼 1년 6개월동안 군부대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맹호부대에 근무하는 군인은 약 5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남한의 주력전차는 [KIAI]전차라고 합니다.
저는 사단장님께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Q: 요즘 북한은 천안함사태 이후로 우리에게 겁을 주고, 몇몇 우리 국민들은 북한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단장님: 혹시 월남전 때, 월남이 패배한 이유를 알고 있나요? 이는 국민들이 호응을 안해주어서 입니다. 우리가 우리 국군을 지지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러한 우리 국민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사단장님의 답변을 듣고 우리 모두가 언제나 우리 군인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는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군인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을 살펴보고, 군용 건빵 한 봉지를 얻었습니다. 군인 아저씨들은 한방에서 8명 정도가 생활하고 각자의 침대,옷장이 있으며 TV와 전화기, 탁자도 있었습니다. 또, 도서관과 컴퓨터실이 있어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군생활이 답답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군용 건빵은 일반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딱딱하지만, 맛있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맹호부대의 호랑이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버스를 타고 전차 탑승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중에 비가 와서 군부대에서 준비한 비옷을 입었습니다. 전차 탑승장소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쳐서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전차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는데 요즘 우리나라 주력 탱크는 조준력과 파괴력이 좋아서, 미국 외 여러 나라에 한대당 60~70억원에 팔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장갑차는 군수품 수송이 가능하여 최대 10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전차를 타고 시속 60km까지 달렸는데 몹시 느릴 줄 알았던 전차가 무척 빠르게 가자 정말 신났습니다. 전차안에는 3~4명 정도가 탈 수 있는데 많은 기계들이 복잡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마치 비행기 조종석 같아 보였습니다. 좁고 답답한 전차안에서 훈련하는 군인 아저씨들이 많이 힘들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인아저씨들과 즐거웠던 하루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도 남자라 이 다음에 군대에 가야 하는데 꼭 맹호부대로 가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군대에 가는 것이 무섭고 싫었는데 군인아저씨들의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고 오니 저도 멋진 군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도 가족과 헤어져 지내야 하는 아저씨들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군인아저씨들 잘 참고 열심히 훈련해 주셔서 멋진 군인아저씨가 되어주세요. 저희들이 열심히 응원해 드릴게요. 충성!!!
이연재 기자 (와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