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표 독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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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이르러, 세계는 더욱 빨리 진화하고 있다. 물론 그 폭도 다양하다. 하지만, 요즘 최고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환경 문제이다. 산업혁명 이후 환경이 극도로 악화되었고,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그리고 미세먼지 등의 환경유해물질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들은 공장의 굴뚝, 자동차의 매연 등에서 특히 많이 발생된다고 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우리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 온난화를 재촉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화석연료를 대신할 대체에너지를 찾고 있고, 이미 찾아서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나라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예를 들자면,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이미 고속 전기차를 생산하였다. 시속 130km에 48kw, 에너지 밀도는 72wh 이며, 급속충전은 30분, 가정용으로 충전하면 7시간이 걸리고 향속거리는 130km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렇게 환경 문제로 분주한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우리나라도 다른 여느 나라들에 못지 않게 대체에너지를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제품에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그 예로,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블루 온’ 이라는 고속 전기차를 개발하였다. 2010년 9월 9일, 청와대에서 현대자동차는 ‘블루 온’ 출시를 기념하며 이명박 대통령님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차는 보통 가솔린 차가 한달에 20만원이 든다고 했을 때, 이 ‘블루 온’은 5만원 이하를 쓰게 되는 아주 경제적인 차이다. 또한 배출 가스도 없어 대기 환경에 매우 좋다고 한다.
현대 자동차는 2009년 9월 8일부터 ‘블루 온’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0년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36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0년 10월 11일 G-20회의 때 행사지원을 위해 ‘블루 온’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현대자동차 홍존희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블루 온’은 전륜구동으로 3,585x1,595x1,540m 크기이며 차의 총 무게는 1,130kg이다. ‘블루 온’은 리튬이온 폴리모라는 200kg의 장착형 배터리를 쓰는데 과충전 안전장치도 있다. 반면 미쯔비시자동차의 배터리 무게는 230kg으로 우리 것보다 약간 무겁다. 또, 가정용 충전기로 하면 6시간이 소요되고 급속충전으로는 2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에너지 밀도는 62wh에 향속거리는 140km이고 최고속도로 도달하기까지 13.1초가 걸려 모든 면에서 일본 미쓰비시의 고속 전기차를 월등히 능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 차를 타 보니, 아무 소리도 안나면서 승차감이 좋았다. 특히 계기판 옆에 있는 모니터가 내 눈에 띄었다. 전기를 낭비하지 않으며 차를 잘 쓰고 있으면, 북극곰이 나타나면서 새끼를 낳았다. 또, 앞으로 주행 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알려주고 충전 시간이 얼마 남아 있는지도 알려준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엑셀을 안 밟고 있을 때는 저절로 충전이 된다는 것이였다.
시내버스처럼 큰 차도 전기로 가능하여 벌써 전기 버스는 시범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후에는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의 ‘블루 온’은 외국 제품이 몇개 장착되어 90%가 우리 순수 기술인데 금년 말에는 완전히 국산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인도에서 고속 전기자동차를 만든다고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뒤, 우리나라의 뛰어난 자동차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알게 되었다. 또 한번 환경 자동차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북극 곰이 새끼를 많이 낳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서준표 독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