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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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9일은 대한이과학회가 정한 `귀의 날‘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귀’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이비인후과 진료를 많이 받으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청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당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엔 점점 볼륨을 높여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부모님께는 자주 걱정을 하십니다. 그래서 볼륨을 높여서 음악을 듣는 것과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소음성 난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제 또래의 친구들과 많은 언니와 오빠들이 MP3 등의 음향기기를 이어폰으로 볼륨을 높여 과도하게 청취하고 있기 때문에 소음성 난청에 걸리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얼마 전 제가 다니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에 자주 노출돼 청력이 점차 퇴화하는 것인데, 아주 큰 소리에 노출될 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듣는 소음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주의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요즘 이어폰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겨 듣고, 지하철, 버스, 야외 등에서 주변 소음을 이겨내고 청취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점점 음량을 높이게 되어 더욱 쉽게 소음성 난청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소음성 난청의 초기 증상은 평소 대화에 대화하면서 상대의 말을 한두 마디 정도를 놓치는 것이 전부이지만, 본인만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 받지 않으면 점점 악화돼 일상적인 대화마저 알아듣기 힘들어지게 되고, 말을 할 때 마치 흥분한 사람처럼 목소리가 커지거나 TV, 라디오 등의 볼륨을 너무 키워놓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답니다. 결국 난청 환자들의 성격을 소심하게 만들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난청은 한번 발생하면 다시 좋아지기는 힘들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답니다. 하지만 난청 초기에 적응 훈련과 행동 및 환경 수정 치료를 받으면 보청기를 끼게 되는 상황은 막을 수 있답니다. 또한,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어폰을 이용한 음악청취 습관을 개선해서 소음성 난청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이제 볼륨을 낮춰서 음악을 들을 생각입니다. 우리 모두 이제 볼륨을 낮춰서 음악을 듣고 소음성 난청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