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림 나누리기자 (수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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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토요일 오후 국립 한국해양대학교로 EBS <보니하니-달려라! 푸른누리 기자단> 촬영을 위해 출동했습니다. 추석 전날 전화가 왔을때 시골 할아버지댁에 컴퓨터가 없으며 추석 뒷날 부산 올라간다고 말씀드렸기때문에 떨어졌다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24일 급하게 연락을 받고 25일 토요일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 공학부 과동아리 ‘새울’에서 만든 ‘물위를 달리는 자전거’를 촬영하였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고 버스를 타고 대학교 가는내내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 서게되자 두려움은 사라지고 호기심과 모험심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습니다. 토요일인데도 대학교 형, 누나들이 ‘물위를 달리는 자전거’촬영을 위해 나와서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물위를 달리는 자전거’에는 과동아리 이름 ‘새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었습니다. ‘새울’은 선박과 해양공학 분야를 수상 레저 스포츠와 접목하여 연구하는 모임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2009. 일본 인력선 대회)에서 학생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 설계상및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다위 무공해 선박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는 동아리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런 형, 누나들이 자랑스러워보였습니다.
나는 ‘물위를 달리는 자전거’를 만든 형아중 한명에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Q: 이게 정말 물속을 달릴 수 있나요?
A: 설계부터 제작까지 저희가 전부 만들었어요. 뭐든지 우리의 손으로 만들 수 있어요. 한번 믿어보세요. 멋진것 보여 드릴께요.
인터뷰후 마지막 엔딩 부분을 먼저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요상하게 생긴 자전거를 바다위에 띄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앙상한 자전거를 바다위 빠지까지 가져가는 일도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볼품없는 이상한 자전거가 과연 바다위에 뜰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 눈 앞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벌어지자 의심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자전거는 두명이 탈 수있게 설계되어있어 힘들 합해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바다 저 먼곳까지도 얼마든지 갈 수 있었습니다. 나도 자전거를 탔으나 키가 작아 고생했지만 촬영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4분의 짧은 방송을 위해 몇시간을 고생했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하는것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며 기다림의 연속이며 인내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호림 나누리기자 (수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