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가깝게 알려주는 책 읽기
우리나라의 옛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 중에서 고구려는 약 1400년 전 광활한 영토를 소유한 기상이 높은 나라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고구려의 유적이나 영토가 대부분 북쪽에 있어 찾아가 보기 힘듭니다. 다음 책들에서는 고구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고구려사 이야기(1) 』
(박영규 지음, 김영사, 리드지수 640)
고구려를 세운 제1대 동명성왕을 시작으로 북방으로 영토를 넓힌 제13대 서천왕까지의 이야기로 역사 용어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 『고구려사 이야기(2)』
(박영규 지음, 김영사, 리드지수 660)
고구려 제14대 봉상왕에서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제28대 보장왕까지의 이야기로 방사선 모양으로 왕의 가계도를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광개토대왕』
( 고정욱 지음, 산하, 리드지수 550)
적극성과 대담함으로 영토를 넓혀가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용맹스런 이야기와 광개토대왕비에 얽힌 역사적 의의를 들려줍니다.
■ 『광개토 대왕』
( 김선희 지음, 꿈소담이, 리드지수670)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우정과 사랑, 영토를 넓혀가는 이야기를 동화로 전하고 있어 현장감과 박진감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 『중국을 물리친 고구려성』
( 현무와주작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리드지수680)
요동성, 비사성, 안시성, 고구려의 수도였던 오녀산성과 국내성, 평양성, 그리고 아차산성 등에 얽힌 전쟁사를 통해 드넓은 대륙을 누비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읽기 길라잡이>
역사는 역사적 사실만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고구려만 해도 알아두어야 할 역사적 사실이 너무 많아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역사적 사실들은 원인과 결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책을 읽을 때는 앞에 일어난 사건이 다음에 어떤 사건을 초래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또 역사적 사실은 사료를 바탕으로 다시 쓰기 때문에 쓰는 사람의 의견이 첨가됩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광개토대왕에 대한 책을 읽고 지은이의 의견이 어떻게 다른지를 찾아가며 읽어보도록 합니다. 그러면 비판적인 역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교훈을 얻는데 있습니다. 고구려에 대한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고구려인들처럼 큰 기상을 가지고 큰 꿈을 세워보기 바랍니다.
이소영 (교보문고 독서코칭 전문강사, ‘독서지도백과’ 저자)
이소영 (교보문고 독서코칭 전문강사, '독서지도백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