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F강국이다. 야호!!!

10월 18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의 기자회견 취재를 위해 오전 수업만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호텔로 가는 길에 한국의 자랑이며, 서울의 자랑인 광화문 광장을 지나게 되었다. 경복궁, 세종문화 회관,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동상을 지나 무교동 사이길을 돌아 호텔에 도착. 2층 에머럴드 홀 앞에 모여있는 반가운 푸른 모자들. 서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푸른모자를 쓴 기자단을 보니 가슴 한구석 반가움이 가득했다.

간단한 출석 확인 후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게 되었는데, 회견장에는 우리말고 "진짜 기자님"들과 조선일보 어린이 기자단도 와 있었다. 2시가 되어 기자 회견이 시작되자 터지는 수많은 카메라 후레쉬에 순간 깜짝 놀라기도 했다.

기자 회견은 과천 SF 영상축제 홍보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해 상영작 소개, 집행위원장 브리핑, 영화제 주요 소개, 언론사 기자 회견, 푸른누리 기자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과천 국제 SF 영상 축제 홍보 대사인 이민예(한양초5) 기자가 함께 했는데 푸른누리 기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했다.

과천 국제 SF 영상 축제는 2010년 10월 28일부터는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길 100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며, UFO, 코코몽 창의 놀이터, 국제SF영화관, SF갤러리, 우주비행사와의 만남, SF 페이크다큐 영화제, 다이노 LIVE , 스페이스 오딧세이, 천체 투영관 영화제, 스포츠카 전시, 3D전시 체험, 메인쇼등이 펼쳐지는 프로글램으로 진행되는 축제이다.

기자 회견은 주로 우리나라에서 왜 SF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는지,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기대되는 효과나 영향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나도 왜 국립 과천 과학관에서 왜 SF 축제을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뜻 과학과 SF가 거리가 먼 얘기 같지만 과학적 창의력을 갖기 위한 밑바탕이 SF적 상상력이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공상 과학이라는 말이 있다. 상상속 세계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요즘 SF 영상물의 진화는 과학의 발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과학 영화 속에서 보이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모습이라든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선등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 우리 곁에 있는 사실로 그것들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17억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고, 홍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기자 회견을 통해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우리나라 우주과학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특별히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님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졌는데, 친근한 옆집 할아버지 모습의 관장님께서 아주 친절히 쉽게 설명해 주셔서 아주 감사한 시간이었다. 시간 관계상 십여명의 기자에게만 질문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 이 행사에 17억원이란 큰 돈이 투자 되었는데, 어떻게 수익을 내실 계획인지?" 하는 질문이었다. 이질문을 하자 진짜 기자 아저씨들도 혀를 찌르는 질문이라는 듯 놀라워하셨다. 관장님께서는 여러분이 많이 홍보해주시고, 이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클 수 있는 밑바탕이 될거란 말씀을 해 주셨다.

오늘 기자회견 참석기념으로 영상축제 기간 중 사용할 티켓을 선물받았다. 꼭 가서 멋진 우주 세계도 구경하고, 나의 상상력이 나래를 펼수 있는 시간도 갖고 싶다. 그리고 갔다 온 소감도 꼭 기사로 쓰고 싶다. 재밌고, 멋진 가을날의 추억이 될거라 생각한다. 나도 어젯밤 열심히 질문 할 내용을 준비해왔는데, 끝내 질문의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은

1.얼마전 신문기사에 UN에서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 할 경우 지구를 대표해 맞을 지구대통령을 임명했다는 기사를 읽고 정말 우주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

2.고흥 나로 우주센타에서의 2번에 걸친 우주선 발사가 실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 이유는?

3.칠레 33인의 광부에게 제공된 나사의 기술력과 우주인의 식사 비밀은?

4. 아바타, 매트릭스, 터미네이트, 스타워즈 등 세계적 SF 영화들과 우리나라 대표적 SF 영화의 질적 양적 수준의 차이는 어는 정도인지?

등이다.

문성환 기자 (다솜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