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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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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7 / 조회수 :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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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 한글 수호대, 한글을 지켜라~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는 내가 우수도서로 받은 책이다. "달, 래, 강" 형제와 "아, 씨, 한, 복"의 아름다운 수호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요즈음 여러 채팅용어와 영어만 중요시하고, 한글을 낮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판적인 눈길로 바라보는 이야기였다.

"아씨 한복" 간판은 붓글씨로 된 소나무 간판이다. 글자이지만 알차고 똘똘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씨 한복은 "Lady Queen Collection(레이디 퀸 컬렉션)"인 영어가 가득한 간판으로 대체되어 ‘아’, ‘씨’, ‘ 한’, ‘복’ 글자는 가련한 운명을 맞이하여 버려지게 되었다. "한"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두명의 남자에게 허리를 다쳤고, 달래강 칼국수 간판의 "국"이 주먹에 맞았다.


"랑" 할머니의 한글왕궁 이야기에 ‘달’, ‘래’, ‘강’, ‘아’, ‘씨’ 는 길을 떠났다. 온통 외국어로 쓰여진 명동거리를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지나고 나서 "야옹~"이 아니라 "미아우~ 미아우" 우는 고양이에게 쫓기게 되었다. 버스 광고판 글자들에게 매달려 졸지에 ‘강달씨 아내를 찾습니다’라는 글자가 되어버렸다.


유, 능, 한, 인, 재 글자들이 힘에 부쳐 달, 래, 강, 아, 씨를 놓고 말았고, "스퀵, 스퀵"하고 울어대는 시궁쥐에게 잡혔다. 다행히도 글자들은 서궁돌의 도움으로 조선어학회 판을 타고 도망쳤다. ‘달’은 어떤 할아버지가 솔방울 목걸이와 주문을 알려주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목멱산(남산)과 가까운 곳에 도착했을 때, 다시 시궁쥐들에게 발견되었다. 왜냐하면 ‘한강 피싱 페스티벌’의 영어글자들이 시궁쥐들에게 한글 글자들을 없애려는 음모를 짰기 때문이었다. ‘래’ 시궁쥐와 영어 글자들이 불을 붙이고 늘어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 속에 뛰어들어 영어 글자들과 사라지는 래의 희생으로 한글왕궁에 도착하게 되었다.


‘달’, ‘강’, ‘아’, ‘씨’는 자신들도 모르게 비밀통로를 이용하여 한글왕궁에 도착하게 되었다. 눈부신 한글왕궁에는 "훈", "민", "정", "음"대신들이 있었다. 모두 병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한글을 아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달’이 걸고 있는 솔방울 목걸이를 보며 흠칫 놀라던 대신들은 한글왕궁을 고치고 청소하던 한글 네글자에게 한글왕궁을 구경시켜주었다.

한글왕궁은 세종대왕이 계신 곳, 한글의 역사가 담긴 곳이었다. 네 글자는 한글 지킴이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솔방울 목걸이와 함께 주문을 알려주었다. ‘ 세종대왕 한글 창제 1443. 서북쪽 목멱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동남풍아, 중중모리로 불어라! 이얍! ‘


주문을 배우고, 조그마한 주머니를 받고 나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강‘은 서궁돌을 찾아보고, ’씨‘는 유, 능, 한, 형제를 찾아보도록 하였다. ’아‘는 한가람 남매-한복만 입고 다니는 남매를 도중에 만났다-를 찾아보고, ’달‘은 동생들을 치료한 뒤 방송국과 신문사에 들르게 되었다.

’달‘은 동생들을 찾았다. 모두 심하게 아팠고, 랑 할머니는 숨을 거두었다. 한, 국, 복, 칼, 수 글자는 죽어가고 있었다. ’달‘은 한글왕궁에서 가져온 황토와 송화가루로 만들어진 연고를 발라주었다. 동생들을 치료한 후, <생방송 특별 좌담, 21세기 한국교육> 방송 출연자들의 발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도 라고 써져 있는 먹물을 묻혀 ㄱ, ㅏ 발음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한가람 남매를 빼고는 모두 딸꾹질 병에 걸리게 되었다. 한가람 남매는 "나랏말씀, 홍익인간! 멈춰라, 딸꾹질! 천!지!인!"이라고 외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가람 남매의 어머니는 한복 전문점을 열어 한복의 미를 널리 알렸다. 글자들은 송화가루를 한글 간판에 발라 치유해주고, 멋지게 만들어주었다.

다섯 글자는 손님없는 영어 잘하게 해주는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의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말 겨루기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글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의 이야기로 한글을 아끼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땡큐~", "Very good!"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요즘 시대, 비판적이고 고유의 것을 지키자는 눈길로 쓰여진 책이 정말 멋졌다. 달, 래, 강, 아, 씨의 이야기로 한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우리말, 우리 글자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는 의견이 생겨났다.


책에서 한글과 영어의 대결을 보니 아파하는 우리 한글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외국어 간판, 외국어가 잔뜩 쓰여진 옷과 가방들은 모두 한글 글자들이 한글 왕궁을 찾아갈 때 절망의 원인이 되었다. 영어도 배우지만, 한글도 소중히 여기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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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11-17 23:09:27
| 네. 우리부터 한글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11-17 23:09:48
| 네. 우리부터 한글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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