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류인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29 / 조회수 : 1630
2037년 3월 2일 월요일 날씨: 인공태양의 기능이 약해져 어두움
오늘은 초등학교에 가는 첫날이다. 오늘은 인공 태양이 밝기를 바랬는데 바람의 양이 부족해서 밝지 않고 어두워서 기분이 우울했다. 입학식이 끝나고 집에서 엄마께서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주셨다. 아파트라는 높은 건물에서 사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기 위에도 집을 지을 수 있어서 집을 지을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는데 건물이 부숴질 수 있어서 무서웠을 것 같다. 그 당시 음악도 좀 들려주셨는데 내일 학교 다녀온 뒤에 또 들어봐야겠다.
2037년 3월 5일 화요일 날씨: 새로운 에너지로 태양이 밝아짐
오늘은 드디어 새로운 에너지가 발견되서 인공태양이 밝아졌다. 인공대기 밖의 자외선을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빛이 덜 따가워진 것 같다. 다행히 덜 아플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엄마가 준 음악을 다 들어봤다. 노래가 같은 리듬만 반복되서 어린이송 같은 느낌이다. 정말 예전 리듬인데 좋은 가사는 참 많은 것 같다. 새로운 리듬에 가사를 붙이면 재밌을 것 같다.
2031년 3월 7일 목요일 날씨: 비. 가뭄이 심해서 인공비가 내렸다.
요즘 가뭄이 들고 있다. 뭐 아직까지도 흙이 있는건 아니지만 비누방울 집이 살짝살짝 갈라지고 있다. 우리 하노지역만 그래서 현재 인공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불안하다. 재작년인가에도 가뭄이 심해서 비누방울집이 다 갈라져서사람들이 갑자기 높은 건물을 짓지 않나, 정말 무서웠다.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너무 무섭다.
김류인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