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독자 (선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813
2010년 11월 29, 푸른누리 탐방 취재를 위해 구세군 아트홀로 향하였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푸른누리 기자분들과 학부모님들이 계셨습니다. 잠시 후 편집진이 와 저희를 데리고 구세군 사령관님이 계신 곳으로 갔습니다. 구세군 사령관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가자 사령관님은 우리를 온화한 웃음으로 반겼습니다. 구세군 사령관님은 예전에 있었던 청와대 행사 때 참가하신 후 어린이 기자들에게 구세군에 대하여 알려주기 위해서 저희를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시간 관계상 두 가지 질문밖에 못 한다고 하자 기자들은 치열하게 손을 들어 기회를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다른 기자들 중 대표로 질문한 두 기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Q. 구세군 자선냄비가 빨간색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빨간색은 따뜻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따뜻한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기부를 하며 어떤 마음을 느꼈으면 하십니까?
A. 다른 사람과 마음으로 기쁨을 느끼고, 나누어준 사람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마음을 느꼈으면 합니다.
이렇게 짧은 인터뷰가 끝나고 모두 단체사진을 두 컷 정도 찍었습니다. 모두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구세군 사령관님이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다며 저희를 불렀습니다. 사령관님이 준비하신 것은 구세군 뱃지와 베이비 폼클렌징이었습니다. 명예로운 구세군 뱃지와 피부가 민감한 저에게 딱 좋은 베이비 폼클렌징을 받으니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구세군 사령관님께 한 번 더 인사를 밝고 크게 한 뒤 모두 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과 학부모들은 맨 앞에 있는 제일 좋은 자리에 앉게 해주어 왠지 높은 사람이 된 듯한 느낌에 괜히 우쭐했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자 편집진이 이제부터 자유시간이라며 각자 자유롭게 공연을 본 뒤 해산하라고 하셨습니다.
공연은 신영일 아나운서께서 사회를 맡아 주셨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아름다운 기업으로 선정된 11개의 기업들에게 시상을 하는 시상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 가운데에는 연세가 많으신 분도 계셨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에 정말 멋있게 보였습니다.
시상식을 뒤이어 각 기업의 사랑의 모금식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우리들의 멋진 푸른누리 오케스트라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다 어른 연주자처럼 멋진 연주를 해주셨고 연주 속에 수많은 노력과 연습을 한 흔적이 보여 기분
을 좋게 했습니다.
그 뒤로 샌드아트,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던 최재림 뮤질컬 배우의 멋진
노래, ‘남자의 자격’ 합창단 선우의 ‘넬라 판타지’를 들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던 레이저쇼와 속사포 랩의 대가 아웃사이더가 와서 구세군 자원봉사자들과 저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비보이 그룹 ‘TG브레이커즈’의 멋진 비보잉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공연이 끝이 나고 경품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들어오기 전 즉석사진을 찍고 밑에 전화번호를 적게 했다고 하는데 그 사진 중 손에 잡힌 사진 밑에 적힌 번호로 추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품으로는 10만원의 상품권과 주방용품, 그리고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푸른누리 기자는 인터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경품 추첨이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발라드계의 대가 김태우의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취재는 정말 재미있고 의미있는 취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보면 구세군에 대해 안 좋고 부끄럽게 생각했던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재를 갔다와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구세군은 기회를 만나지 못한 이웃에게 기회와 희망을 심어주는 아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의 기사를 읽고 계신 독자분들과 푸른누리 기자분들 모두 아주 보람있는 일을 하시는 구세군 봉사자들을 존경하고 본 받도록 노력을 합시다.
김수진 독자 (선남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