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치웅 독자 (상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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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독도페스티벌 부산 콘서트가 열렸다. 반크회원을 위한 콘서트라고 한다. 도대체 반크가 무엇일까? 반크라는 사람을 위한 동아리일까? 아니면 약자일까? 많은 호기심에 반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반크(VANK)란 영문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인터넷 상에서 전국 각지의 네티즌들이 모여 시간과 국경의 벽을 넘어 한국과 한국인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아름답고 순수한 한국만의 이미지를 바르게 홍보함으로써 세계 속에 한국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1999년 1월 1일 탄생한 사이버 단체이다.
즉 인터넷 상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해외 친구들과 한인 교포, 한인 입양아들에게 이메일로 한국에 관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이버 관광가이드이자, 전 세계 해외 학급과 한국 학급을 대상으로 단체교류를 주선하여 사이버 만남의 다리를 건설, 각국 젊은이들이 꿈과 이상을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생각지도 못한 큰 일들을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니 너무나 대단하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에 정말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독도페스티벌은 호사카 유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는데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름은 일본이름이지만 귀화한 지 7년차 되는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이분의 강연은 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지에 대해 정확한 이론을 바탕으로 증명을 해주셨다. 자신있게 한국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교수님을 보니 나도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강연을 통해 독도가 일본에서 부를 때는 다께시마이고 독도의 옛 이름은 우산도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역사나 최근에 알려진 러스크 서한에 명시된 것이 공식적인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교수님이 가르쳐 주셨다.
그 뒤 반크동아리의 임원 소개가 있었는데 그 누나, 형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반크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너무나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에 나도 저 누나, 형들처럼 대한민국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어디서나 당당하게 대한민국 또는 외국에 나갔을 때 "당신은 한국사람입니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많은 시간이 흘러 뒤늦게 우리 푸른누리 기자와 반크 회원을 위한 김장훈 콘서트가 열렸다. 김장훈은 기부천사라고 하는데 알면 알수록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깐. 그리고 김장훈과 같이 나온 싸이는 정말 사람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그만큼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독도페스티벌에 와서 나는 무슨 일이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만으로 눈부시겠다는 것을 느꼈다. 세종대 교수님이신 호사카 유지 교수님, 작은 겨자씨 하나가 싹이 되고 무성한 가지가 되어 무성한 잎을 만들어 숲을 이루듯 반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든 회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더 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장훈, 노력으로 똘똘 뭉친 열정적인 싸이. 나도 훗날 나를 뒤돌아 봤을 때 이들처럼 한점 부끄럼 없는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선치웅 독자 (상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