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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심서영 나누리기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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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재,종묘

12월 10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에 다녀왔다. 나무들도 많고, 길거리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쌀쌀했다. 종묘에 도착해 문화재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기 위해 종묘의 설명이 쓰여 있는 표지판 앞에서 기다렸다. 잠시 있으니, 역시나 한복을 입으신 문화재 해설사 선생님께서 나오셨다. 우리는 종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종묘에서의 묘는 무덤 묘자가 아니고 사당 묘자라고 한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정신이 혼과 백으로 나뉜다고 믿었다. 혼은 자유로워서 죽으면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우리 몸에 붙어 있는 정신으로 죽으면 땅에 같이 묻힌다고 한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 때문에 사당 묘자를 쓰는 것이라고 한다.
제사를 준비하기 전에 왕과 세자의 숙소라고 할 수 있는 재궁을 보았다. 재궁에서는 우리나라의 아픈 추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나무로 깔려 있는 마루였다. 원래 이 마루는 없었으나 일제시대에 재궁이 미술관으로 쓰이면서 신발을 신고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룻바닥을 깔았다고 한다. 이 마룻바닥을 철거하지 않은 이유는 후손들에게 아픈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뜻에서라고 한다.


이번에는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에 갔다. 전사청에서는 제사에 쓰이는 음식을 만드는 주방인데, 이 앞에는 4개의 단같이 생긴 것이 있다. 제일 큰 것은 제사음식을 보관하는 용도, 그 옆의 것은 왕이 서서 제사음식에 쓰일 소, 돼지, 양을 고르는 장소(이때 소, 돼지, 양은 밤섬에서 길러졌다고 함), 정전으로 이어지는 길에 놓여 있는 두 개는 왕과 세자가 나란히 서서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 곳이라고 한다.
종묘는 중국에도 있고, 일본, 베트남에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어느 나라에도 전 왕조의 신주를 모신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제사를 지금도 지내고 있기 때문이고, 세 번째는 3번에 걸쳐 지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이음새가 없기 때문이었다. 세 번째 이유는 정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정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탔는데, 광해군이 11칸, 영조 때 4칸, 현종 때 4칸을 더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음새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다.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이유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녕전이라는 곳을 갔다. 영녕전은 34분의 왕과 왕비를 모시고 있던 곳이었다. 영녕전은 가운데 4칸만 높고 나머지 칸은 다 낮은데, 그 이유는 그 4칸이 태조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의 신주를 모신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3번에 걸쳐 지었지만 이음새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종묘를 다 둘러보고 해설을 해주신 신현정 해설사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Q.궁궐지킴이를 하시게 된 동기는 어떤 것인가요?

A.궁궐에 방문했다가 다른 궁궐지킴이 선생님들이 해설하시는 것을 듣고 나도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Q.궁궐지킴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은 어떤 것인가요?

A.보람된 점은 친구들이 문화재 해설을 들으면서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점이고, 힘든 점은 체험학습 단체들이 와서 문화재를 소중히 하지 않을 때, 예를들어 문화재 위에 올라갈 때입니다.
Q.우리나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A.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것,그것밖에 없을 것 같아요.
Q.여러 문화재들 중에서 종묘 궁궐지킴이를 하시게 된 까닭이 있나요?

A.궁궐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종묘는 공부하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이번 문화재해설사 선생님께 설명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체험학습을 온 단체들을 많이 봤는데, 무료이고 좀 더 깊이 있는 설명을 해주시는 궁궐지킴이 선생님들의 설명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심서영 나누리기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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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07 14:02:53
| 문화 해설사님과 함께 한 시간이라 더 배울것이 많은 것 같아요, 기사를 통해 종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추천!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0 16:03:40
| 서울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둘러보고 싶은 곳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미리 공부를 하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13 20:37:29
| 종묘에 대해서는 책으로만 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기사 추천합니다.
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1-15 17:44:18
| 이번 방학 때 종묘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그래서 종묘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이런 기사를 읽어서 무척 반가워요. 방학 때 엄마 아빠랑 종묘에 다녀오고 싶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18 14:56:12
| 올초에 푸른누리에서 취재에 참여했던 곳입니다. 다시 보니 그때 기억이 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유산을 잘 관리 보존해야 겠습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19 23:23:45
|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읽으니 내가 직접 가본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20 00:05:51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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