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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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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윤 나누리기자 (수원효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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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자산은 사람입니다.

경제 원조의 수혜국에서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외교올림픽 G20정상회의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정직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또한 그분들의 능력과 관심을 살려 그 분야의 회사를 세우고, 땀과 눈물로 이끌어 왔기에 수혜국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은 기업다워야 합니다. 기업 활동이 장사와 다른 것은, 그저 물건을 사고 파는 차원을 넘어서 자기 회사의 상표나 상품에 대한 명예와 긍지, 신념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은 자기브랜드가 아니면 팔지 말아야 하고, 고유 기술로 만든 상품이 아니면 생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런 사고와 가치가 기업가 정신의 첫 번째 갖춰져야 할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과 협력의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조건 일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윤을 많이 남긴다고 해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 TV나 신문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나 기업가들을 많이 보곤 합니다. 그 많은 기업들 중에서 스타벅스라는 커피 회사가 있습니다. 영화관이나, 백화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커피 전문점입니다. 커피 한 잔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가 연결되고 그 안에서 젊은 세대가 요구하는 문화를 팔고 있는 기업입니다.

문화마케팅기업이란 용어를 들어 보셨나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마케팅으로 커피라는 상품을 커피문화로 승화시킨 기업입니다. 어떤 지위에 있건 서로를 존경과 품위로 대하는 회사분위기와 엄청난 광고비 투입이나 현란한 이벤트보다는 소외된 이웃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며 더불어 사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코리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과거에는 이윤만을 남기는 기업이 성공했다면 현재는 수준 높은 소비자들을 인식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스타일을 분석하고 사람들의 감성에 맞는 문화마케팅에 힘 쓰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태국에 복사용지 더블에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 중에서도 더블에이 회사가 존경받는 회사로 성공한 것은 다른 기업가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더블에이 회사가 종이를 생산하는 데 쓰는 원목은 유칼립투스나무입니다. 이 나무로 소비하는 만큼 다시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재배 방식도 지역사회지원을 원칙으로 묘목을 농가에 5바트(약190원)에 판 뒤 3~5년 후 다 자라면 70바트를(2600)원에 되사주고 나무재배를 통해 수많은 농가들이 추가소득을 얻고 돈이 없어 배움을 포기하려던 아이들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용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용수는 빗물을 저장한 인공 저수지에서 공급하고 종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물은 나무를 만들고 남은 나무 폐기물은 연료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주변 전력소에 싸게 판다고 합니다. 더블에이 리타본 사장님은 자연에서 얻는 만큼 자연에게 다시 베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정신이 오늘날 인정받는 기업가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기업의 공통점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되돌려줄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기업들도 달라져야 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과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를 헤매는 노숙자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주고 무료로 기초적인 교육을 시켜주어 일자리를 제공해주어야 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기업 장학재단을 많이 만들어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의료비용 때문에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단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이 나서야 하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기업이 앞장 서 그들을 정상인들과 똑같은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환경에도 힘써야 합니다. 산업발달과 과학문명의 발달로 기업의 이기와 이윤만을 생각하다 보니 무분별한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숲은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기는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기업은 녹색성장전략과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에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자연도 서서히 되살아날 수 있고 기업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작은 나라입니다. 풍부한 자원도 없습니다. 국토도 작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적자원은 세계에서 으뜸입니다. 기업은 여러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건물과 브랜드는 팔면 없어집니다. 하지만 인재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자산”은 인재, 즉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수학, 영어, 국어, 태권도, 수영 등 많은 교육을 시킵니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나서야 합니다. 각 기업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세워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양성해야 합니다.


내일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입니다. 무궁무진한 창의력과 상상력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보는 세상과 어린이들이 보는 세상은 다릅니다. 꿈과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꿈과 희망의 지도자역할을 기업이 해야 합니다. 기업은 기업가 혼자만의 것도 아니고 혼자서 일으켜 세울 수도 없는 것입니다. 존경 받는 기업을 만드는 주인공은 기업의 리더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업의 직원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업의 리더가 되기보다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서로 신뢰하고,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업 안에 내가 아닌 기업의 주인은 나라는 마음과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한다면 5년, 아니 1년 안에 한국기업은 세계의 초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채윤 나누리기자 (수원효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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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1-12 18:19:54
| 얼마전 매일경제에서 하는 경제교실에 다녀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가계기업정부가 잘돌아가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겠지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4 22:44:25
| 정말 신문기사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5 13:09:48
| 저도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나라에서 주던나라도 발전한것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더 세상을 향해 달려나가야겠지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20 11:05:50
| 기사내용이 경제전문가 같아요. 우리나라의 기적같은 발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23 18:53:12
| 양채윤기자님 정말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나만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개인과 기업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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