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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림 독자 (서울상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8 / 조회수 : 1433
우리는 서로 믿으며 살아가는 ‘신뢰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서로 믿어야 하는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필요한 돈을 빌려주고, 빌린 일 등을 확실히 하기 위해 만드는 증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증권입니다. 그 증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박물관으로 푸른누리 기자단이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100명의 기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관람했는데, 관람하기도 전에 이미 설렜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해바라기처럼 꿈만을 향해 달려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하셨습니다. 꿈을 실현하는 방법도 알려주셨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할 수 있다. 내 꿈은 ~다!’ 하고 자기 암시를 한다.
2. 나의 꿈을 일기에 수시로 쓴다.
3. 나의 꿈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드디어 증권박물관 관람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증권박물관은 전자가 아닌 종이로 된 증권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막고 연구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둘러봤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라고 합니다. 동인도회사는 최초의 주식회사인 셈인데 주식회사는 여러 명의 주인, 즉 사업에 투자한 사람이 여러 명인 회사라고 합니다.
증권은 종이로 되어 있으면서, 가격이 적혀 있고 돈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서로 팔고 사는 것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증권은 주식과 채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식은 기업이 발행하며 소유하면 회사의 이익을 나눈 배당금 또는 추가로 발행되는 주식을 받을 수 있고 주주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 채권은 기업이나 국가 등이 발행하며 약속된 시기에 빌려준 금액에 대한 이자를 받거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증권은 위조를 막기 위해 8종류의 증권이 크기와 모양이 모두 같다고 합니다. 증권 하나에도 이런 뜻이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우리와 달리 북한에는 증권이 없는데, 사회주의이기 때문에 기업 등이 발전하지 못해서 증권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하는 주요업무는 유가 증권 예탁 증권회사를 통해 맡겨진 증권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주주권리관리-배당금, 유무상증자, 주주총회 등 주주가 받을 수 있는 이익을 기업으로부터 받아 편리하게 투자자들에게 분배하고, 매매거래 결제-증권시장에서 체결된 매매거래 내역을 받아 주식인도와 대금지급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것, 3가지라고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경제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증권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2층 경제교육을 하는 곳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시간이 되자 어떤 게임을 할지 기다려졌습니다. ‘아낄란티스’란 게임인데, 보석을 각 항구에서 팔아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각 조별로 게임을 했는데, 전체 1등은 7조의 5학년 김선민 기자로, 2010골드를 모았습니다. 어떤 기술을 썼길래 저렇게 많이 모았을까 하고 놀랐습니다. 이 게임은 운도 약간 필요하지만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나오면서 친구들이 증권을 ‘머리 아프고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서로 믿고 의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증서’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증권에 대해 알려주어야겠습니다.
"경제 생활에 빠져서는 안 되는 증권,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파이팅!"
하예림 독자 (서울상암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