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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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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8 / 조회수 :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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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전설이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다

1월 17일 월요일, 코미디의 전설 영구와 최근 영화 ‘라스트 갓파더’로 주목받고 있는 심형래 영화감독을 만나러 영구아트센터로 갔습니다. 영구아트센터는 겉모습도 남달랐습니다. 다른 영화제작소에 비해 사무실 같으면서도 영화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심형래 감독의 방에 들어가 인터뷰 준비를 했습니다. 잠시 후 김민구 조감독이 들어와 영구아트센터에 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영구아트센터는 영화를 만드는 곳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영화제작사입니다. 다른 한국의 영화제작사들과는 다르게 영구아트센터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스트 갓파더의 1950년대의 뉴욕 배경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뿐만 아니라 세트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3년 설립되었으며 그 당시 심형래 감독은 유명한 코미디언이었습니다. 그 때 심형래 감독은 미국영화를 보고 ‘우리나라도 저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만들자.’는 취지로 영구아트센터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처음 만든 영화가 ‘영구의 공룡 쭈쭈’인데 한국이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인형 탈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기술력만 있다면 우리나라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고 우리가 기술을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 중 ‘디워’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widerealize에서 판매기록 2277개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마케팅이란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해 홍보하는 것입니다. 라스트 갓파더는 2011년 첫 박스오피스에 올라갔습니다. 그곳에는 SF 영화디자인 기획, 미니어쳐제작팀, vfs팀 등이 있었습니다. 영구아트센터의 사훈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또한 실패는 도전하는 사람이 얻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심형래 감독이 들어오고 긴장된 마음으로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승목 기자는 긴장한 목소리로 심형래 감독에게 "어릴 적부터 개그본능이 있었나요? 에피소드 하나만 들려주세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심 감독님은 "무섭다. 갑자기 두 눈을 보면서 개그본능이 있었나요 하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우리 모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그 후 심형래 감독은 "본능보다는 똑같은 것을 하더라도 더 코믹하게 하고 웃기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였죠. 유머가 중요하기도 하죠. 그러면 아이들도 좋아하죠. 여러분은 무슨 손으로 밥을 먹죠?"라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바로"오른손이요! 왼손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감독은"앞으로는 숟가락, 젓가락으로 밥 먹으세요"라고 말하여 우리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강다현 기자가 "영구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영구가 어린이들에게도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어렸을 때 TV에서 여로란 드라마를 봤는데 주인공이 영구(장옥재)예요. 그때 커서 코미디를 저런 캐릭터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영구는 한 집의 바보인데 잠자리를 잡으려다 장독대에서 올라갔다 떨어져 바보가 되었어요. 바보는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오히려 자기가 당해요. 바보는 남한테 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못 미치는 것 뿐이에요."라고 답했습니다.

이태경 기자는 "영화감독으로 직업을 바꾸신 계기가 있나요? 어느 직업이 더 좋으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코미디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니 즐겁죠.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아이디어들이 필요해요. 외국이(미국이) 부럽고,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로 미국에서 만들어져서 미국만 만들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에 유명한 미스터 빈, 찰리 채플린이 있듯이 말이에요."라고 우리가 이해가 잘 되도록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를 만드신 이유가 있나요?" 이태석 기자가 질문하였습니다. "제가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영화에는 코미디도 있고 싸우는 신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 코미디이잖아요. 그러니 코미디를 보여주고 싶죠. 전 세계에 코미디 시장이 40개 정도 돼요."라고 심형래 감독이 대답했습니다.

조재현 기자는 "영화에 대해 좋지 않는 평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또한 어떻게 극복하셨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물론 기분은 안 좋죠. 그러나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을 존중해야 하고, 기분 나빠하며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 나쁜 글들을 참고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오기가 생겨요."라고 답하는 심형래 감독을 통해 왜 많은 사람들이 심형래 감독을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미디언, 영화감독으로서 사람을 웃게 만드는 비결이 있나요?"라고 강다현 기자가 물었습니다."웃게 만드는 비결보다는 요즘 온가족이 다같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어 슬랩스틱 코미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죠.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는 찰리 채플린인데 처음에 찰리 채플린이 항상 들고 다니는 막대기로 때리는 것으로 시작되었죠. 슬랩은 때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저는 그 설정을 분석했죠. 슬랩스틱은 오케스트라와 똑같아요.사람들이 합을 맞추어서 한다는 점에서요."라는 대답을 듣고 코미디 하나하나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몸을 날리는 코미디가 힘드시지 않나요?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진유리 기자가 질문하였습니다. "체력 관리 할 시간도 없고 하지도 않아요. 구정에 심형래 쇼를 하는데 거기에서 슬랩스틱을 여러 종류로 보여 주거든요. 한번 보세요." 역시 코미디의 전설 영구라서 그런지 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진아 기자가 "감독님께 바보란 의미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바보는 정말 착한 사람이고, 바보 중에 나쁜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매우 순수한 사람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헐리우드로 진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박가연 기자가 질문하였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임프라 기반 시설) 기술력이 중요해요. 영화는 기술력 싸움입니다. 아바타 기술인력은 1000명이 넘어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스튜디오가 없어요. 자본력과 인력, 기술이 매우 중요해요. 또한 감독과 카메라,배우도 중요해요. 표현도 매우 중요하죠. 세계적으로 마케팅이나 회사가 발전해야 해요." 다시 한 번 영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기자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무엇이신가요?"라고 질문을 하자 "감독은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해요. 그러니 공부를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해요. 종합 예술, 그림, 미술, 시나리오 기술 등을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지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며, 모든 것을 많이 경험해야 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스필버그 감독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인데요. 그분은 어렸을 때 혼자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요. 영화, 만화 보는 것도 공부보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공부예요. 연기, 코미디, 기술력을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영화감독이 탄생하는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디워’의 제작과정이 담긴 DVD를 보며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언제나 즐겁게 노력하는 심형래 감독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개봉될 ‘추억의 붕어빵’ 예고편을 보았는데 6.25전쟁 이후 5년 후의 모습을 나타낸 영화였습니다. 마치 ‘검정고무신’ 만화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훨씬 흥미있어 보였습니다.

우리 기자단은 인터뷰 장소를 나와 디자인실로 가서 최근 작업 중인 ‘디워2’와 ‘추억의 붕어빵’의 캐릭터 도안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3D CG실(컴퓨터그래픽실)에 가서 작업중인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디워2를 3D입체영상으로 1분 가량 보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어쳐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 곳은 촬영을 위해 제작해 놓았기 때문에 일반 관람객들은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상영 예정작인 ‘추억의 붕어빵’ 세트를 작게 해 놓은 미니어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마을에 서 있는 기분인 것 같았고 하나하나가 마치 진짜 집처럼 꾸며져 있어서 훨씬 실감났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 매우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심형래 감독님! 앞으로도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주세요! 내년 12월에 상영될 ‘추억의 붕어빵’ 영화도 무척 기대됩니다! 존경합니다 감독님!

강민희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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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연성중학교 / 1학년
2011-02-05 10:41:30
| 우와! 심형래 감독님께서 참 친절하시고도 재밌는 분이셨군요^^
추천하고 갈께요!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1-02-05 16:51:47
| 심형래 감독님.. 정말 만나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추천합니다^^
김민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1-02-05 17:18:28
| 기사를 꼼꼼하게 잘 쓰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추천합니다.

이호준
서농중학교 / 1학년
2011-02-06 19:25:36
| 오늘 영구쇼를 봤는데 심형래 감독님께서는 참 재미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1-02-07 12:59:38
| 정말 가고 싶은 취재였는데.. 부러워요~ 기사 꼼꼼하게 잘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1-02-07 22:17:29
| 심형래쇼 봤어요~~~
30년동안 같은 캐릭터를 다른 느낌으로 표현 해 주시는 걸 보면 은근히 존경스러워요~~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1-02-09 20:37:30
| 숟가락으로 밥먹으세요에서 빵 터졌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1-02-11 14:42:39
| 아직도 유머스러운 분이세요~ 우리 영화를 더욱더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4 20:38:48
| 저도 라스트 갓파더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2-15 20:32:53
| 저도 직접 만나뵙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창고 심형래감독님 정말 멋지시군요~
이재연
심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2-16 20:00:59
| 심형래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를 꼭 보고싶네요.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2-25 11:08:39
| 저도 꼭 한번 만나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
양종원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3-01 20:30:14
| 정말로 부럽내요. 심형래 감독님 대단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01 22:20:46
| 저도 감독님의 영화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지요.
박상현
성곡초등학교 / 5학년
2011-03-05 21:11:42
| 감독님 정말 멋지시다~^^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1-03-27 19:56:12
| 저도 심형래감독님 뵙고싶습니다..좋은경험 부럽습니다
박석우
해남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25 19:30:30
| 감독님 정말 멋져요.
김송은
정암초등학교 / 4학년
2011-07-03 20:04:03
|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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