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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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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나누리기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7 / 조회수 :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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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이야기

양초가 있었다. 양초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 갈 때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양초장사를 하던 주인이 팔리지 않는 양초를 보고 안쓰러워했다.
그래서 잘 팔리는 다른 양초 뒤에 두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다
가을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양초를 사 갔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그 양초만은 사 가지 않았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
겨울이 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양초를 사러 왔다.

드디어 어떤 꼬마아이가 그 양초를 사 갔다. 그 양초는 매우 기뻤다.
몇년 뒤 눈보라가 심하게 불던 날, 꼬마아이의 집은 너무 추웠다. 꼬마아이의 가족들은 모두 일을 하러 나갔기 때문에 집에는 꼬마아이와 양초밖에 없었다. 꼬마아이는 양초를 믿었다. 자신을 지켜줄 거라고 믿었다.
양초도 꼬마아이에게 안정과 위로를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눈보라가 더 심하게 불면서 꼬마아이의 집 가까이에 왔다.
눈보라 때문에 전깃불은 꺼져서 집은 너무나도 캄캄하고 어두웠다.

꼬마아이는 양초를 찾아서 불을 켰다. 양초를 들고 유리창으로 가보니 눈보라가 집을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집이 흔들렸다.

꼬마아이는 놀라서 양초를 떨어뜨렸다.
집에 불이 났다.

꼬마아이는 놀라서 바로 집을 뛰쳐 나왔다.

우연인지 눈보라는 불을 보고 그쳤다.

꼬마아이는 울었다.
자신을 지켜줄거라고 믿었던 양초가 자신때문에 죽었고 자신때문에 집이 불타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울고 울고 계속 울기만 하였다.

꼬마아이는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집이 있던 곳을 둘러보았다.
어디에도 양초는 없었다. 단지 불 덕분에 녹아드던 눈과 뒤섞여 버린 촛농밖에 양초는 볼 수 없었다.

윤승현 나누리기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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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2-05 12:56:35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2-10 21:18:20
| 짧지만 재미있는 동화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5 13:21:20
| 이야기의 끝맺음이 살짝 이상하네요. 양초는 자신이 그러지 않았지만 정말 미안할 것 같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2-21 11:54:29
| 이야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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