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2호 2월 3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지영 나누리기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2 / 조회수 : 214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내 물건에 손대지 마!

양장본으로 된 이 책을 처음 받아보면 표지부터가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파스텔 계열의 연둣빛 표지와 그림이 어우러져 장난기 많은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과 피글위글 아줌마의 행복함이 어우러져 얼른 읽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등장인물부터 심상치 않게 톡톡 튀는 삽화로 이루어져 있어 요즘 유행하는 캐리커쳐처럼 다가올 이야기 내용을 무지무지 궁금하게 만든다.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는 초등 1~2학년에게 알맞은 권장도서이다. 등장인물로 나오는 니콜라스, 딕, 필립, 제피! 이 4명의 아이들과 피글위글 아줌마가 만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낸다. ‘니콜라스’는 덩치가 큰 악동이여서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고 다니고, ‘딕’은 자기 물건에 손도 못 대게 하는 이기주의자이고, ‘필립’은 일명 뽐내기 대장이고, 시도 때도 없이 뽐내기 바쁜 아이이다. 그리고 ‘제피’는 손에 어떤 물건이 닿으면 분해를 해 살아나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피글위글 아줌마는 니콜라스에게 대장 알약을 처방해 착한 대장으로 변해 조신성 있는 아이로 만들고 딕에게는 이기심 치료상자를 선물해 치료한다. 그 안에는 사과만 한 크기부터 동전만한 크기까지의 다양한 자물쇠 25개, 나사, 드라이버, ‘딕’이라고 쓰인 천으로 된 이름표 한 통, 스티커 한 상자, 흰색 물감과 검은색 물감, 작은 붓 한 개, 큰 짤주머니가 들어 있었다. 딕은 이 상자에 있는 물건들로 자신의 물건들에다가 일일이 이름표를 붙여 모욕을 당해 이기주의적인 버릇을 고쳤다. 그리고 필립에게는 뽐내기 가루 한 병을 주어 뽐내는 동안 아무도 볼 수 없는 투명인간이 되어 관심을 갖지 않게 해 더 이상 쓸데없이 뽐내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제피는 피글위글 아주머니 집에 직접 가서 분해 하는 일 대신 고치는 일을 배워 버릇을 고쳤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마음에 쏙 드는 그림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아이들을 동화의 나라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딕의 이야기편-내 물건에 손대지 마!에선 이야기 전개가 강조하는 글씨 테두리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의 형태를 만들어 간다. 예를 들자면 45쪽 맨 밑에 초록색 테두리로 ‘이기심 치료 상자’를 두드러지게 나타낸 부분이나 ‘딕의 개-만지지 말것’에서 연한 노란색의 메모지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장면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이끌어내게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모 방송에서 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내용과 비슷해서 시선이 가는 책이다. 내 나쁜 버릇들도 피글위글 아주머니께 의뢰해 고쳤으면 좋겠다. 네 명의 어린이, 그리고 네 가지의 사건 중 가장 재미있었던 딕의 ‘내 물건에 손대지 마!’ 편에서 딕의 ‘내 거야!’라고 늘상 말하는 나쁜 버릇을 딕의 물건엔 죄다 붙여놓은 표시 덕분에 스스로 나쁜 습관을 고친 딕의 이야기였다. 심지어 등 뒤에도 ‘딕의 딕-만지지 말 것!’이라고 붙여놓았으니 그만큼 효과가 컸을 것이다. 언제 봐도 재미있는 피글위글 아줌마 이야기! 말썽쟁이 길들이기③도 빨리 읽고 싶어진다. 고학년이 읽어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피글위글 아줌마 시리즈!’

이지영 나누리기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04 17:02:25
| 정말 만능치료사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