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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현교 기자 (당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88 / 조회수 :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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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곤충 체험장

1월 22일, 희귀한 동물들을 만나보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위치한 세계 희귀곤충 학습 체험전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15종의 수중 곤충과 16종의 곤충이 있고 표본은 130상자라고 합니다. 또한 파충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입장하자 눈에 띈 것은 여러 가지 화려한 빛깔을 가진 곤충 표본들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신기하고 인상 깊었던 것은 데우커부엉이나비표본이었습니다. 그 나비는 날개 뒷면의 뒷날개 표면에 큰 눈 모양 때문에 부엉이 나비 또는 올빼미 나비라고 불리고 그 나비를 뒤집으면 마치 부엉이 얼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엉이나비들은 주로 남미 지역에 여러 종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말레이왕바퀴는 보통 바퀴보다 5~6배 가량 크다고 합니다. 이 바퀴는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산바퀴벌레로 썩은 나무에서 생활하며 잘 날아다닙니다. 야행성이며 빠른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큰코매미의 표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름 또한 독특하면서 생김새 또한 우스웠습니다. 큰코매미는 코매미라고도 하며 뿔매미라고도 합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며 다른 매미와 달리 울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코매미의 머리끝 둥그런 부위의 속은 텅 비어 있다고 합니다. 한여름에 울지 못하는 매미를 상상하니 너무 우스웠습니다.


그 외, 더듬이가 몸 길이보다 긴 솔로몬제도의 흰졸참나무하늘소, 코르포라리스대왕여치, 골리아스왕대벌레, 나뭇잎나비, 보석풍뎅이 등 이름이 특이한 곤충들이 많았습니다. 하이브리드 나비는 특이하게도 스스로 번식 능력이 없습니다. 이 나비는 사육사가 강제적으로 짝짓기를 시켜야만 번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전갈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전갈의 독을 빼고, 물지 못하게 하여 손에 올려놓고 체험해 보았습니다. 간지럽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였습니다. 그 전갈들은 열대우림에서 살고 밀웜이라는 지렁이와 작은 곤충들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단한 껍질 속에 키틴질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어둠 속에서 빛이 난다고 합니다. 정말 자외선 빛 안에서 연두빛 빛이 났습니다.


설명을 듣는 도중 저는 옆에 있던 바위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의 정체는 파충류인 22살 아프리카 육지 거북이고 종류는 설카타 거북이라고 합니다. 몸무게는 50kg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애완용 거북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갈색등껍질을 만지자 바위를 만지듯 딱딱했습니다. 거북이가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을 기획하신 손종윤 본부장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이 학습체험관을 기획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곤충들은 너무 좋아하였고 곤충들이 징그럽다는 아이들의 편견을 깨주려는 의미라고 합니다. 많은 곤충들을 직접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곤충을 채집하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크게 털어잡기, 쓸어잡기, 함정유인채집법, 등화채집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털어잡기는 사각형 모양의 종이를 한손으로 받치고 나뭇가지로 쳐서 채집하는 방법입니다. 쓸어잡기는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집하고, 함정유인채집법은 종이컵에 와인을 반 정도 담아 땅에 묻은 후 유인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등화채집법은 야행성곤충을 잡을 때 하얀 천을 땅에 깔고 수은등을 비춰 채집하는 방법입니다.


뒤이어 수중곤충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곳에는 우리나라 멸종위기 생물인 물장군과 장구벌레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이 갔던 수중 곤충은 닥터피쉬였습니다. 평소 제가 알던 지식은 발의 각질 제거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실제 닥터피쉬가 수없이 많은 수족관에 손을 넣어보니 순식간에 몰려 들었습니다. 간지럽기도 하고, 따끔따끔 하여 약간은 놀랐습니다.

 

체험을 하는 많은 아이들 중 유난히 좋아하던 관모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한 남자 어린이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평소에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았나요?

A:주변에 있는 곤충에 관심이 많았다.


Q:오늘 본 것 중에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A: 전갈과 닥터피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Q:가장 키워 보고 싶은 곤충은?

A:빛을 내는 전갈을 길러보고 싶다.


Q:이번 전시장에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A:전갈이 자외선 램프에 반응해 빛을 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애니메이션 영상인 곤충의 제왕 헤라클레스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풍뎅이 마을에 못생기고 큰 애벌레기 태어나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 애벌레는 마을을 떠나 오랜 기간 동안 땅 속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봄이 되어 땅 위로 올라온 애벌레는 어느새 멋지고 가장 힘이 센 헤라클레스가 되어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어느덧 아이스크림을 뿌려 놓은 듯 한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지구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희귀 품종이 사라지지 않는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기자, 독자 여러분 중에 만약 곤충이 징그럽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기회에 곤충 친구들을 사귀어 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김현교 기자 (당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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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2-05 12:35:46
| 김헌교기자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2-05 19:28:46
| 좋은 기사 잘 보고 곤충에 대해 잘 알고 가고 추천하고 갑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1-02-09 20:41:32
| 곤충에 관한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2-09 21:07:00
| 곤충을 길러보면 자세히 알 수 있고 징그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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