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2호 2월 3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67 / 조회수 : 220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책 읽어주는 로봇

책 읽어주는 로봇(지은이 : 정회성, 펴낸곳 : 주니어김영사)

 
여러분은 말하는 로봇을 만나본 적이 있나요? 로봇과 사람이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저장된 명령에 의해서가 아닌 실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어주는 로봇이야기예요. 이런 로봇이 세상에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만나고 싶고 궁금하지 않나요? 인공지능을 가진 말하는 로봇인 ‘보보’의 활약상을 지금부터 저를 따라가며 한 번 만나보시죠. 궁금하니 빨리 소개할게요.


감정이 없는 로봇이 책을 읽어준다면 딱딱한 기계음은 듣는 사람들을 금세 지루하게 만든다.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책을 읽어야만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고 책 내용을 제대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런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보보가 해낸다. 보보는 아이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책을 통해 사람이 동화구연을 하듯 감정을 듬뿍 담아 책을 읽는다.


보보와 같이 감정을 담아 맛깔스럽게 책을 읽어주는 로봇이 세상에 있다면 날마다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을 할 것이다. 한글로 된 책뿐만이 아닌 영어로 된 책도 부탁할 것이다. 이런 보보와 같이 인공지능 로봇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도슨트를 해준다면 로봇을 보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기도 하다.


책과 담을 쌓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장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학박사에게 전화해 보보를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방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기다리지만 보보를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보보를 괴롭히면서 마을을 떠나라고 협박한다. 그러던 중 링링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를 만나고 둘은 친구가 된다.


링링이는 친구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찾아가 보보가 읽어주는 책을 듣지만 건조하고 딱딱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게 보보가 마을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도서관을 찾지 않는다. 급기야 도서관장은 마을 사람들을 불러놓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보보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확인 도장을 받으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마을청소를 해야 한다고 반 협박을 한다.


마을사람들은 불만이었지만 청소를 하기 싫어 억지로 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사람들의 괴롭힘과 협박을 당하고 감정 없는 차가운 기계라며 놀림도 받는다. 그러다 심통이 아저씨에게 납치돼 고철 더미 속에 묻히게 되지만 링링이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그때 처음 고마운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기계였던 자신에게 감정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그 후로 보보는 어떤 책이든 감정을 담아 재미있게 읽어주게 되었고, 도서관은 사람들로 붐빈다.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마을사람들도 점점 바뀐다. 친절과 양보를 잘하는 마을 사람들은 보보에게 감사장과 명예시민증을 준다. 그리고 보보는 이동도서관의 관장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깨우쳐 준다. 정말 보보와 같은 로봇이 우리 동네 도서관에 있다면 아무리 딱딱한 기계음으로 책을 읽어준다 해도 인기폭발일 듯하다. 그런데 감정이 있어서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기까지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보보는 책을 통해 감동을 선물하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글쓴이의 말처럼 감정이 풍부해지려면 책을 많이 읽는 게 최고라고 한다. 우리들의 마음에 예쁜 꽃도 피고 푸른 나무도 자랄 수 있도록 항상 책과 함께 해야겠다. 책을 읽어주는 로봇이 세상에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기자 여러분, 독자 여러분도 보보가 읽어주는 책을 상상으로 즐겨보실래요. 지금은 책속의 이야기이지만 언젠가는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책을 읽어주는 보보와 같은 로봇이 우리 곁에 짜잔! 하고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에요.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2-05 15:34:34
| 채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3-14 16:00:25
| 사람이 하기 힘든일이나 위험한 일만 로봇이나 기계가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 나는데 기계가 사람들이 할수있는 일들을 다한다면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 점점 없어지고 영화같이 인간이 로봇이나 기계에게 지배를 당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6 18:48:29
| 저도 이런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을 실감나게 읽어주니까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