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지 나누리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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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 속에서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농업! 농촌 문화는 사실상 우리 전통 문화의 근본이었고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의 농촌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매탄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여 명은 농업 박물관과 짚풀 생활사 박물관, 북촌 한옥 마을을 찾았습니다.
농업 박물관은 1996년 8월 개관되었으며 서울시 중구 충정로 1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1층, 2층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업 박물관에서는 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의 농업 발달사와 각 시대별 농경문화의 모습, 조상들의 의식주 등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유물, 영상을 통하여 전시해 놓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신석기 후반 농경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최초로 재배한 곡식으로는 조, 수수, 콩, 보리 등이 있습니다. 농업 박물관에서는 함께 듣는 박물관 이야기, 농촌 문화 체험 교실, 나는야 꼬마농부 등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면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짚풀 생활사 박물관은 1993년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박물관으로 짚풀, 볏짚을 연구하여 설립한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짚풀 생활사 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짚과 풀로 무엇을 만들어 사용하였는지, 또 그것들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짚풀 공예와 짚풀 유물 전시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짚과 풀(짚풀)은 옛날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 어디에도 빠져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도구였으며, 짚풀로 만든 생활도구로는 대표적인 초가집 지붕, 짚신 외에도 망태, 등구미, 가마니, 콩나물 시루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짚풀 생활사 박물관에서는 짚풀 공예 체험을 통해 짚,풀에 대한 설명과 우리 조상들이 짚, 풀을 이용해 만들어 사용했던 생활도구를 보다 획기적이고 참신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짚풀 생활사 박물관에서는 곤충 채집 바구니, 보릿짚 또는 볏짚 인형, 달걀 꾸러미, 짚으로 겨울 나무 싸주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끼를 꼬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끼를 꼬아보고 짚풀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아서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북촌 한옥 마을은 ‘1박 2일’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온 적이 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본 북촌 한옥 마을의 모습은 TV로만 담기에는 아까운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은 주인 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이용하던 안채, 남성들의 공간인 사랑채, 그리고 그외에 사당채, 행랑채, 별당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어 왕을 거느리던 신하들의 저택으로 사용되어서 매우 웅장하고 멋있는 저택들이 많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머물던 저택이 있기도 하며 우리나라 마지막 왕인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가 태어나신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곳들과 우리나라 농촌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나니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없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또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는 역사에 관심을 가져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물, 장소들이 창피하지 않게 해야 되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이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들을 둘러보며 역사 공부를 해보며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오현지 나누리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