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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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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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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랑, 에이스침대

지난 1월 27일 목요일,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에이스침대 견학을 위해 집결지인 서울역으로 갔다. 푸른누리 기자들을 태운 버스는 오전 9시쯤 에이스침대 음성 공장으로 출발했다. 처음 만난 사이라서, 모두들 서로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취재에 대한 욕심은 모두 같은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에이스침대에 도착했다. 먼저, 20분 동안 버스 투어로 에이스침대 공장의 모습을 둘러보는 것으로 탐방은 시작되었다. 정미선 과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공장을 둘러보았다. 공장은 매우 컸고, 침대 부품마다 공장들이 있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고 규모라고 한다.


이후, 우리는 세미나실에서 김정균 부사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홍보영상을 시청하였다. 부사장님께서는 에이스침대와 세계 곳곳에 있는 공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이야기해 주셨으며, 우리가 매우 반갑다는 이야기도 함께 해 주셨다. 우리나라 최초로 1963년에 만들어진 에이스침대는, 항상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정신으로 노력해 왔다고 한다. 홍보영상에서는 에이스침대의 우수성 등을 알려주었다. 엄청난 양의 특허 개수와 수상내역에 정말 깜짝 놀랐다. 역시 에이스침대의 명성만큼 화려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었다.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에이스침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점 역시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아, 음식을 먹는 데 더 기분 좋고, 맛있게 느껴졌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내가 속한 1조는 매트리스 체험장에 갔다. 개발팀의 목진주 과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곳에서 침대의 역사, 침대 유행 트랜드 흐름의 변화, 침대 문화의 변화, 가장 이상적인 침대 구조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침대에 대해 가장 많이 배운 곳이다. 침대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정확한 연도는 모르지만, 현재 발견된 가장 오래된 침대는 약 4,000년 전의 이집트 왕조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20세기 이전의 침대는 대부분 귀족들이 사용하는 문화였지만, 20세기부터는 대중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침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 시간에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은 ‘침대 유행 트랜드의 흐름과 변화’ 부분이었다. 침대 유행 트랜드가 세계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중세~100여 년 전까지는 유럽이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식민지 통치를 해왔다고 한다. 거의 모든 나라를 지배하게 되면서, 유럽 스타일이 가장 큰 트랜드가 되었고, 유럽 문화의 큰 부분인 화려한 침대문화가 유행을 해서, 그 당시에는 대체적으로 화려한 침대를 사람들이 많이 선호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100여 년 전부터 약 70~80년동안은 미국이 세계 강대국으로 우뚝 서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유행했다고 한다. 100퍼센트 침대문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침대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아시아 대륙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아시아 대륙의 국가들이 다른 나라들의 발전 속도보다 몇배 이상으로 빨라서, 그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선과 공간의 미 등 소박한 동양의 전통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제품들은 디자인이 많이 심플해졌고, 장식품도 적어졌다고 한다. 앞으로 아시아대륙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고, 자연주의 스타일과 목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좋은 재료까지 섞는 믹스앤 매치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한국적 소재가 가장 좋은 디자인 소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나는 너무 자랑스러웠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딱딱한 온돌 사용으로 척추가 많이 펴져, 딱딱하고 단단한 매트리스가 선호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소프트한 침대도 많이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딱딱한 침대가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만약 침대생활을 한 적이 있다면 평균치보다 소프트한 매트리스를, 침대생활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면 평균치보다 조금 딱딱한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원매트리스보단 투매트리스가 수명이 2배 가량 길고, 체중도 골고루 분배해주기 때문에, 투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밖에 많은 점들을 배운 후, 우리는 이동수면 공학 연구소를 찾아갔다. 이 곳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침대 매트리스를 여러 가지 검사들을 통해 알려주는 이동 연구소이다. 우리나라 곳곳을 이동하면서, 사람들에게 무료로 검사를 해주는 곳이다. 먼저, 수면시간, 수면자세 등 수면환경 조사, 서 있을 때의 척추모양 측정, 침대에 누웠을 때 압력 등을 측정하여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아준다.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연구소의 이동 위치를 알 수 있고, 참여하면 선물도 준다고하니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세번째 탐방 장소는 매트리스 생산 공장이다. 우리 차에서 버스투어를 함께 해주셨던 정미선 과장님께서 또 다시 설명을 해 주셨다. 공장 안이 물건을 만드는 소리로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 훌륭함과 규모는 눈치챌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해 보였다. 그 후, 우리는 침대 공학 연구소에 다녀왔다. 이 곳은 침대를 개발하고 보다 좋은 침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침대를 실험하고 검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세가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매트리스가 얼마나 튼튼한가, 머리판 및 발판 등 프레임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침대에 간혹 달려있는 서랍이 단단한지, 이렇게 세가지였다. 코리안 스탠다드에 정해진 최소한의 침대 품질 기준 중에도 이 세가지가 속한다고 한다. 매트리스를 실험하는 경우, 똑같은 부위를 8만여번 두드려서, 첫번째와 팔만번째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실험한다고 한다. 이 부위를 8만번 두드리는 이유는, 매트리스를 8년 정도 이용했다고 했을 때, 8만번 정도 충격을 주었다고 가정해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또, 프레임 실험은, 다리부강도실험기를 이용해, 앞 뒤에서 약 45kg 정도로 프레임을 밀어내서 나는 소리 등으로 알아본다고 한다. 그리고 서랍측정은 서랍 내근성 시험기로 1000여번 여닫은 후, 잘 되는지를 측정한다고 한다. 가장 좋은 침대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가장 좋은 침대는 비싸고 예쁜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침대라고 알려주셨다.

우리는 다시 세미나실로 모여, 마지막으로 부사장님, 이현자 선생님께 설명을 들었다. 먼저 부사장님께서 여러 매트리스를 비교해 침대를 설명해 주셨다. 사제 매트리스, 일본과 미국의 최고급 매트리스, 에이스침대 매트리스를 비교해 주셨다. 사제 매트리스는, 재활용 매트리스로, 현재 우리나라 매트의 약 78%가 이 매트라고 한다. 이 매트리스는 한마디로 재활용 매트리스로, 내장제를 입다 버린 옷 등을 사용한 매트이다. 원재료를 싸게 만들어 돈을 많이 벌려는 것인데, 이것은 몸에도 안 좋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137개의 침대회사중 76 여개가 이 매트를 이용한다고 한다. 일본 매트리스는, 스프링판, 코코넛화이바, 내장제, 40mm의 스펀지로 이루어져 있고, 미국 매트리스는 스프링판, 스펀지, 목화솜으로 되어있었다. 에이스침대는 발명특허를 낸 특별한 스프링판, 특별한 망, 천연소재화이바 스펀지, NASA에서 개발한 체온과 충격을 보조해주는 셀프 모닝 폼, 인프라페이바, 양털 등으로 되어있다.

비록 우리나라가 늦게 침대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품질은 우수하다고 한다. 그 후 이현자 선생님께서는 가장 좋은 침대는 내몸에 맞는 침대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주셨다. 마지막 질의 응답시간에는 시간상 3가지 질문밖에 하지 못했는데, 국가대표팀이 이용하는 침대와 일반침대의 다른점에 대한 질문이었고, 하나는 사람이 잘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질문, 또 하나는 이불 여러 장과 침대의 다른 점에 대한 질문이었다. 첫번째 질문에는 실제적으로 국가대표팀과 일반 침대의 다른 점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두번째에는, 사람마다 달라 알 수 없지만 조사에 따르면 7시간 30분 잔 사람이 장수한다고 대답해 주셨다. 또, 마지막 질문에는 좋은 침대는 몸을 지탱해주는 반발력이 있지만, 이불은 아무리 많이 깔아도 반발력이 없어 힘이 없다고 말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부사장님께서 마무리 인사를 해주셨다. 부사장님께서는 푸른누리 기자들과의 만남이 즐겨우셨다며,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또, 앞으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라고, 에이스침대도 노력할 테니 꼭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오후 3시 20분쯤 출발했다. 에이스침대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세계 경쟁속에서도 지지 않는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임서연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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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2-03 19:37:47
| 서연아~ 기사 너무 잘 썼다! 내가 쓴 기사보다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쓴 것 같아. 추천할게^^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2-04 14:05:35
| 사진들과 글들을 다보니 ‘나도 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잘 쓰셨어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2-04 18:39:01
| 침대는 과학입니다. 라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침대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가구입니다. 이렇게 많은 연구와 실험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이번 취재기사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2-05 21:00:01
| 저희 집에도 에이스 침대가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나네요^^ 일상생활에서 매일 보는 침대인데, 오늘은 왜이리 특별해보일까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니 그런 것 같아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갈게요~^.^
강희원
용강중학교 / 1학년
2011-02-05 23:43:34
| 잘써구나ㅎㅎㅎㅎ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08 21:42:32
| 저도 침대매장에서 흙침대를 보면 침대는 푹신함이 생명인데 딱딱한 곳에서 어떻게 자는지 궁금했었는데 그것은 딱딱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이겠지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2-09 13:56:43
| 에이스침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7시간 30분 잔 사람이 장수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홍주리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2-23 21:53:20
| 와!침대 하나하나에도 과학이 있네요!그리고 침대를 만들 때 복잡한 일을 거쳐야 한 다는 것을 알았어요~
두준
군산서해초등학교 / 6학년
2011-03-01 21:36:24
| 광고에서 보던 에이스 침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어서 유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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