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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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아이’는 동화작가 이금이 선생님의 작품이다.
제1부 나를 꼭 닮은 아이들 이야기(4편)
제2부 세상에서 가장 쓸만한 아이들 이야기(4편)
제3부 마음속에 별을 간직한 사람들 이야기(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편의 내용 중에서 이 책의 표지 제목의 이야기가 담긴 ‘쓸만한 아이’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주인공인 한율이는 새 자전거가 갖고 싶어서 매일 쓰레기를 뒤져 빈 깡통을 모은다. 빈 깡통 만 개를 모으면 새 자전거와 맞교환 할 수 있다. 빈 깡통 만 개를 다 모아갈 때,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게 된다. 할아버지의 낡고 오래된 자전거가 녹까지 슬어서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며칠 후에 한율이는 드디어 빈 깡통 만 개를 다 모아서 자전거를 받게 되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어른용 자전거를 받아서 온다. 할아버지께 드리려는 기특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시던 한율이 엄마는 “쓸만한 아이”라고 칭찬을 해 주신다. 이 책을 처음 학교 도서관에서 만났을 때, 호기심과 상상력이 발동했다. 책 표지에는 아이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혹시, 자전거를 오랫동안 잘 관리해서 에너지(자원)를 절약하는 아이인가? 아니면, 누가 버린 자전거를 주워서 “ 좀 더 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진 재활용의 달인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갖고 왜 제목이 착한 아이, 검소한 아이, 모범적인 아이도 아닌 “쓸만한 아이”인지 궁금했다. 여러분도 잠시 책 표지를 보면서 생각을 한 후에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