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1호 11월 17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35 / 조회수 : 167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공짜로 안아드립니다』를 읽고


‘공짜로 안아 드립니다.’는 저학년이 읽을만한 책인데, 책장을 보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책의 지은이는 김현태 작가, 그림에는 이동연 그림작가이고, 출판사는 나무생각이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이랑 함께 사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할머니는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분이어서 소년은 많이 슬퍼하였다. 소년은 할머니가 보고 싶어 학교에서도 울고, 밥 먹을 때도 울고, 놀이터에서도 울었다.


어느 날 소년은 모르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그 할머니는 소년을 안아 주셨다. 소년은 그 할머니의 품이 돌아가신 할머니 품처럼 따뜻하다고 느꼈다. 소년은 ‘안는다는 건 참 기분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일이 생긴 후, 소년은 예전처럼 다시 씩씩한 아이가 되었다. 어느 날, 소년은 종이에 ‘공짜로 안아 드립니다.’라고 크게 쓴 다음 그 종이를 들고 거리로 나갔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소년을 이상하게 바라보았고, 시간이 계속 흘러도 소년한테 다가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며 소년한테로 걸어오고 있었다. 소녀는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려 속상해서 소년한테 자기를 안아달라고 하였다. 소년이 소녀를 안아주자 소녀는 눈물을 그치고 소년한테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뚱뚱한 소년이 다가와 친구들이 뚱뚱한 소년을 돼지라고 불러 상처를 받아서 소년한테 안아달라고 하였다. 소년이 뚱뚱한 소년을 안자, 뚱뚱한 소년은 상처받은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져 활짝 웃음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번에는 한 할아버지가 소년한테 다가왔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보고 싶어서 소년한테 왔다며 소년을 안았다. 그리고 소년의 볼에 뽀뽀까지 해주었다. 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아서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며 사라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소년에게 와서 안기고, 사람들은 모두 소년을 안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소년을 안고 나면 슬픔과 절망이 행복으로 바뀌었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안아주면 뭐가 좋은지 깨달았다. 안아주는 건 우리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이제부터는 누군가 나한테 “좀 도와줄래요?”라고 하면 안아주는 소년과 같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송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8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