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 효능 실험

아빠가 운동을 하시다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셨다. 혈관이 좋아져 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막혔다는 것이다. 아픈 소식을 듣고 진해에 계신 작은 할아버지께서 어성초를 끓여 차로 마시면 혈액순환에 좋다고 보내주셨다.

어성초는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약초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에서 자란다. 생김새는 붉은색 줄기에 잎은 고구마 잎사귀를 닮았으며, 맛은 약간 맵고 열에 속하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 약초다. 줄기와 잎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란 이름을 붙였으며, 비린내 때문에 해충이 가까이 오질 못해서 재배 과정 중 농약을 칠 필요가 없다. 단독 주택이나 농가에서 천연해충기피제로 활용하기 좋다고 한다. 또한 어성초에 함유된 “쿠에치트린”이라는 성분은 정장작용에 유효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 같은 작용 때문에 체내 축적된 숙변이 제거되고 변비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성초에 포함되어 있는 좋은 성분들을 미꾸라지에게 먹이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궁금하여 2011년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탐구를 하였다.

- 사전실험

어성초가 미꾸라지의 먹이로서 적당한지, 움직임은 어떤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관찰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수조에 깨끗한 물을 담아 먹이를 주고 튀어나가지 않도록 모기장으로 덮고 고무줄로 묶어 놓았다.

- 사전실험 결과

미꾸라지가 어성초를 잘먹었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환경에도 잘 적응하였다.

- 탐구 준비물 및 방법

준비물: 미꾸라지, 일반먹이, 어성초, 실험통 4개, 모래, 실험 벼 모종, 고무줄 4개, 모기장

- 방법

1. 4개의 커다란 통을 준비, 실험세트를 구성한다.

2. 논에서 자라는 미꾸라지의 환경을 만든 후 어성초 먹이군과 일반 먹이군으로 나눈다.

3. 모래 실험통을 어성초 먹이군과 일반 먹이군으로 나눈다.

4. 논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논이 마르면 미꾸라지가 죽기 때문이다) 물을 공급해 준다.

5. 미꾸라지는 3급수에 살아도 물이 오염되면 죽기 때문에 물을 매일 갈아준다.

- 실험결과

한 달 동안 탐구한 결과, 어성초 먹이를 먹인 미꾸라지가 일반 먹이를 준 미꾸라지보다 무게는 약간 줄어들었고, 길이는 길어졌으며, 움직임은 활발했다.

정장작용, 이뇨작용, 해독작용, 피를 맑게 해주는 어성초를 미꾸라지에게 먹임으로써 영양분이 풍부하고 심장에 좋고 피를 맑게 해주는 보양식인 추어탕이 될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이예강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5학년)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10-18 21:04:49 | 저도 실험을 참 좋아하는데, 아직 동물 실험은 못해봤습니다. 몸에 좋은 어성초를 먹은 미꾸라지들이 건강해진거겠지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 실험입니다. 추천! 이예강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2011-10-18 21:11:38 | 네, 사전실험으로 어성초만 먹인 미꾸라지가 지금까지 저와 같이 살고 있담니다.^^너무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