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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902
10월 9일, 이 날은 우리 ‘한강사랑 환경사랑’ 동아리가 선유도 공원에서 서울 시민을 위해 ‘향주머니 만들기’와 ‘압화카드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첫날이었다.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 지원 공모사업’에 지원해 당선되어 선유도 공원에서 5회기동안 활동하는 중 첫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일까 걱정했지만, 때마침 한글날을 맞이해 선유도 공원에서 한강문학축전이 열려서인지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자원봉사 활동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한강사랑 환경사랑’ 동아리의 이번 활동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자연과 멀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을을 맞아 아름답고 풍요로운 선유도 공원에서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련이 되었다.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눴는데, 소개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활동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체험하기 위해 선유도를 방문한 서울시민이 직접 향주머니 만들기를 하여, 집에 가져가 피곤할 때 자연의 향이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활동은, “자연을 담아서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세요!”라는 주제로 꽃 누르미 활동처럼 생화를 눌러 말린 압화를 이용해 카드 만들기를 하는 것인데,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가족이나 친구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보드판을 통해 <한강의 자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조사를 실시해 통계를 내보고, 한강 공원이 우리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본 기자의 역할은 우리 동아리 점심밥 심부름 담당이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보아도 활동이 재밌어 보였다. 본인이 직접 종이접기를 해서 향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허브향을 담은 포프리를 넣어 가져다 집에 놓거나 선물을 한다면 정말 뿌듯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자연을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면서 사람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서울한강공원이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우리 시민에게 얼마나 많은 큰 위안을 주는가를 시민이 스스로 알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것은 우리가 한강사랑 환경사랑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유와 딱 맞는 것이다.
동아리 활동자로 이곳에 나왔지만, 그냥 공원 방문객이었다면 나 같아도 이 체험은 꼭 했을 것이다. 만들기에 직접 참여는 못했어도 집에서 미리 접어간 종이접기가 유용하게 쓰여서 기분 좋았다. 선유도 공원에는 갤러리도 있고, 여러 가지 식물들도 많아서 모습도 예쁘고, 공기도 좋다. 또 선유도 공원은 어느 곳이든 자연과 함께 있는 예쁜 공간인데, 우리가 이런 예쁜 공원에서 활동하게 되어 좋았다. 활동이 원래 1시에 끝나야 하는데 3시 넘어서 끝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좋았고, 이 활동을 해서 선유도 공원을 자세히 다시 한 번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선유도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가족의 추억도 만들어주어, 선유도공원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서울시민 스스로가 선유도 공원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
선유도공원에서의 이번 ‘한강사랑 환경사랑’ 동아리의 활동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지원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만들기는 무료이고, 앞으로 2회가 더 남았다. 11월 27일,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선착순으로 20명씩 두 가지 만들기가 진행되므로 하루에 40명만 할 수 있다. 우리 푸른누리 친구들도 예쁜 선유도 공원에 한번씩 놀러와서 꼭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