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운 기자 (서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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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호사카 유지 교수 인터뷰를 위해 선물할 빼빼로와 편지를 준비한 후 세종대학교로 향했다. 세종대 새날관에 도착할 즈음 호사카 유지 교수가 직접 나오셔서 맞아 주셨다.
예전 반크에서 주최한 역사 콘서트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에게 내가 첫번째 질문을 했었는데 다시 만나서 더욱 반가웠다. 이 날 두 가지 질문을 준비했는데 ‘반크의 단체 강연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연에서 주로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이며, 강연 후 청중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와 ‘한국으로 귀화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있나요, 또 귀화 초기와 몇 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모두 도착하고 호사카 유지 교수 연구실로 들어가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열정적으로 푸른누리 기자단의 질문에 답해 주었고, 1시간으로 예정된 인터뷰는 1시간을 훌쩍 넘어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었다. 기억에 남는 인터뷰 대화를 몇 개 정리해 봤다.
Q. 언제부터 독도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연구를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가 한국이 좋아서 남게 되었으며 한국에 오기 전에는 독도 문제에 대해 잘 몰랐다. 한국에 와서 이 문제가 아주 큰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Q. 반크의 단체 강연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반크 직원 분들과의 얘기를 하면서 마음이 트여 강의를 하게 되었다.
Q. 지금까지 독도에 몇 번이나 가보셨나요? 처음 독도에 갔을 때와 최근 독도를 방문했을 때의 생각이나 느낌이 다른가요? 독도에 가시면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지금까지 총6번을 가봤고, 운이 좋아서 60%는 섬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있었다.
Q. 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나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선착장에서 보는 독도가 정말 아름답다. 게다가 비까지 조금씩 내리면 그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Q. 일본인들이 독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가요? 독도 홍보 운동을 하시면서 일본인들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일본인의 90% 정도는 독도에 신경쓰지 않으며, 신경쓰는 사람들도 ‘Truth Of Dokdo.com’이라는 사이트를 YouTube에 올리자 많은 E-Mail이 왔다고 한다. 이 중 대부분은 수긍을 하면서 내게 E-Mail을 보냈으니 ‘논리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질문들 외에도 그 외 5명에게도 자세히 답변해주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이 같은 친절함은 존경심을 갖게 만들었고,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논리가 사람을 바꾼다’는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분이고, 이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푸른누리 기자단을 위해 ‘독도를 콘서트하다’라는 책까지 선물해주었다. 우리도 매사에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또한, 우리땅 독도를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홍보하는 호사카 유지 교수처럼 우리 학생들도 일본이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할 것이다.
권남운 기자 (서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