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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영 기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7 / 조회수 :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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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울원 사육사

토끼, 뱀, 거북이, 악어, 코끼리, 사자 등 이 세상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많은 동물들을 우리는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동물들을 조련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사육사입니다. 3월 3일, 서울어린이 대공원에서 ‘나도 동물원 사육사!’라는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고 7살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체험은 사육사의 일과를 보고 사육사가 어떤 직업인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은화 사육사는 오전 10:30분에 동물원으로 출근합니다. 첫 번째 임무는 동물 상태 확인하기입니다. 두 번째 임무는 동물들을 방사한 뒤 방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임무는 사료 만들기입니다. 각각 다른 먹이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합니다. 네 번째 임무는 동물을 먹이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임무는 상태 확인 후 우리에 넣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 번째 임무는 동물들의 잠자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박은화 사육사의 일과입니다. 이렇듯 사육사는 동물을 돌보고 조련하고 책임을 지며, 애정어린 관심을 주는 직업입니다.


다음 체험은 동물들을 만져보고 관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관찰하고 만져본 동물은 토끼와 표범무늬 거북이입니다. 토끼는 굉장히 예민하고 민첩한 동물입니다. 뒷발이 길어서 잘 달리고 풀과 당근 등을 먹으며 귀가 깁니다. 표범무늬 거북이는 등딱지가 표범무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느리며 등껍질이 딱딱합니다. 참가자들은 토끼의 털은 보드랍고 좋은데 거북이는 너무 딱딱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만져본 동물은 일본원숭이 ‘보니’입니다. 보니는 어려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원숭이입니다. 원숭이 중에서는 일본원숭이가 가장 추운 곳에서 산다고 합니다. 또 일본원숭이는 크면 엉덩이가 더 빨개 진다고 합니다. 일본원숭이의 손과 발은 사람과 흡사합니다. 어린 참가자들은 일본원숭이의 손과 발이 사람과 흡사한 것이 신기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만져본 동물은 미얀마비단구렁이입니다. 이 뱀은 독사가 아니며 성격이 온순합니다. 노란색 빛깔을 띠고 있으며 나이를 먹으면 허물을 벗는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뱀이 무서웠지만 만졌을 때 의외로 따뜻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네 번째로 관찰하고 만져본 동물은 페럿입니다. 페럿은 냄새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족제비과 동물로 날카로운 송곳을 갖고 있으나, 사냥할 때에만 쓴다고 합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페럿에게서 나는 냄새가 너무 고약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 체험은 먹이주기 체험이었습니다. 미어캣, 자넨, 아누비스개코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사막의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미어캣은 개똥벌레의 애벌레인 밀웜을 먹고삽니다. 자넨은 염소와 비슷한 동물로 계급이 철저합니다. 대장 자넨이 먼저 먹은 후, 다른 자넨들이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뿔로 들이받아 죽여 버립니다. 또 낮에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실눈을 뜨고 저녁에는 평상시의 눈으로 돌아옵니다. 자넨은 사과와 사료를 먹으며 풀도 먹습니다. 아누비스개코원숭이는 사과, 바나나, 오이 등의 채소를 먹습니다. 아누비스개코원숭이도 자넨과 같은 계급사회를 이루고 살며, 암컷의 엉덩이는 붉은빛이고 수컷의 엉덩이는 보랏빛입니다.


이 체험을 하고나니 우리도 일일 사육사라는 긴 여정을 모두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사육사가 될 수 있고, 사육사라는 직업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요? 궁금한 점을 풀기 위해 박은화 사육사를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Q. 사육사가 되려면?
A. 우선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동물 먹이를 주거나 동물을 만질 때 필요한 용감한 성격을 갖고 있어야 해요. 동물 먹이는 아까처럼 밀웜 같은 애벌레를 주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또 동물들을 대할 때 우리를 깨물거나 혹은 다치게 할 때도 종종 있는데,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해요. 필요한 각 자격증이나 동물에 대한 공부는 필수입니다.


Q. 사육사를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동물들은 말을 못하잖아요, 그런데 동물이 아플 때 아프다는 것을 표시할 수 없으니, 그 동물이 아픈지 알아보는 것이 힘들어요. 또 동물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제 마음도 아프고 힘들어요.


Q. 사육사를 하면서 사육사의 매력은?
A. 동물들에게 사랑을 주면 우리가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는데, 사랑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뿌듯함과 애정을 갖게 되는 과정이 사육사의 매력인 것 같아요.


미래의 사육사를 꿈꾸고 동물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와서 하루 동안 동물과 함께하는 신나는 일일 사육사가 되어 보세요!

임지영 기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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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후
대구동평초등학교 / 6학년
2012-03-17 00:18:36
| 사육사에 관해 정말 자세히 썼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개 종류의 털 알레르기가 있어요 ㅠㅠ
박지원
인천능허대초등학교 / 6학년
2012-03-17 15:00:21
| 너무 재밌는 체험을 하셨네요!
저도 동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여민영
서울돈암초등학교 / 6학년
2012-03-19 20:34:56
| 정말재미있는 체험이셨겠네요..^^
이수인
효동초등학교 / 4학년
2012-03-19 21:43:17
| 정말 좋았겠네요~
박다은
서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20:25:57
| 집에서 귀여운 햄스터를 키웠는데 정말 좋은 체험이셨겠네요
임지영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21:06:55
| 네 좋은 체험이었답니다 신청해서 가보심 좋을 듯 해요
임지영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21:16:49
| 감사합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19:32:21
| 사육사라는 직업을 알려주셨네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좋을것 같아요. 저도 일일 사육사가 되어보고 싶어요.
이민서
서울돈암초등학교 / 4학년
2012-03-23 21:35:24
|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가네요.
이정인
인천당하초등학교 / 4학년
2012-03-29 18:24:26
| 동물을 좋아하는 저도 체험을 하고 싶어요.
정세린
서울가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03 00:03:05
| 사육사들은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 같아요.
임지영 기자님 정말 부러워요.
저는 그런 행사가 있는 줄 몰랐는데...저도 동물들을 좋아하니까 다음에는 꼭 해 볼 거에요!!!^^
임지영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4-03 09:32:18
| 어린 동생들도 많이 오는데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 둣 합니다
백관웅
서울금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12 18:02:13
| 저도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여러마리의 동물을 키웠는데 저도 나중에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에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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