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의현 독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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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현충일에 전쟁 기념관에서 군복입고 아저씨와 멋진 사진 찍었던 두의현이에요.
저는 현충일이어서 엄마, 동생과 함께 그 곳에 가게 된 거에요.
그 때 다양한 체험 활동들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아저씨들의 멋진 모자와 군복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멋진 사진 한 장 찍으려는 마음으로 엄마를 졸라 입어보겠다고 했던거에요. 그런데 특전사 아저씨들의 군복 입어보기 체험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더운 날씨였는데 군복은 왜이리 두껍고 무거운지, 거기에 저 혼자는 들지도 못할 정도의 무거운 배낭까지. 정말이지 짧은 시간 이었지만 힘들다는 생각에 옷을 빨리 벗고만 싶었습니다. 아저씨들은 어떻게 그 옷을 하루 종일 입고 계세요?
아저씨들이 힘들게 훈련 받는 모습을 TV를 통해 본 적은 있지만 제가 직접 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힘든지 사실은 실감나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저 옷만 잠깐 입어 보는 건데도 힘들었는데 그 옷을 입고 힘든 훈련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군인 아저씨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아저씨들 덕분에 저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라고 아빠께 자주 듣지만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께서 “너 나중에 특전사 올 거지?” 하고 물어 보셨잖아요.
그 때는 제가 대답하지 못했잖아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할게요.
날씨가 더워지는데 아저씨들께서 더 힘들어 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특전사 아저씨
힘내세요. 화이팅!!
두의현 독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