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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출동-한국기계연구원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민형 기자 (대전글꽃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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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상해 본 적 있나요?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땅 위에 떠서 바퀴도 없이 물 흐르듯이 달릴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께 놀라운 자기부상열차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자기부상열차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 금요일 한국기계연구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 분야의 여러 기술을 연구하여 국가의 과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로,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기술로 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하여 미래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열차입니다. 열차의 부상전자석에 전원이 공급되어 자력이 생기게 되면, 이 전자석에서는 레일과 붙으려고 하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 힘을 이용하여 차량이 레일 위에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 레일과 전자석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열차가 레일 위에 계속 떠 있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원리로 움직이는 자기부상열차의 속도는 중저속과 초고속이 있는데, 중저속은 최고 속도가 110km이고 초고속은 최고 속도가 450km라고 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처음 도착해서 자기부상열차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막상 동작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보니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생소한 단어도 꽤 많았습니다. 특히 선형유도전동기, 공기 베어링 등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마찰 공기 베어링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무마찰 공기 베어링이란, 회전기계에서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이용해서 윤활 작용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마찰 없이 공기를 이용해서 기계가 매끄럽게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푸른누리 기자단은 버스를 타고 자기부상열차의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열차 시승을 기다리면서 자기부상열차의 밑 부분을 관찰했습니다. 저는 밑 부분을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주 많은 전선들이 모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신 박도영 박사 아저씨께서는 이 전선들이 하나라도 빠지면, 자기부상열차가 정상작동을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열차의 밑 부분은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슬쩍 물어보았는데, 열차 밑 부분의 구조가 다른 국가에 알려지게 되면 핵심 기술이 유출되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기술의 개발만큼이나, 개발된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자기부상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역시 내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그곳에는 운전석도 있고 컴퓨터와 비슷해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출발을 하니 연구원 아저씨의 운전에 따라 열차가 움직였습니다. 박사 아저씨께서는 자기부상열차가 경사 주행능력이 좋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또 자기부상열차와는 관계가 없지만 신기한 것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미스트 윈도우라는 것인데 나중에 실용화가 되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밖이 안보이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전류를 흐르게 하면 흐리게 보이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창문입니다.

현재 자기부상열차를 연구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이 있고 실용화를 시킨 나라는 일본과 독일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에 인천국제공항 시범노선을 건설하여 실용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박사 아저씨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자기부상열차를 타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택시, 자동차, 기차, 전철 등 수많은 교통수단이 있는데, 왜 또 자기부상열차를 연구하고 실용화를 시키려고 노력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부상열차의 장점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자기부상열차는 승차감이 좋고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보통 열차는 바퀴가 있어 덜컹거리고 소음도 아주 많이 나지만, 자기부상열차는 바퀴가 없기 때문에 전혀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둘째로 경제적입니다. 자기부상열차는 하중이 레일 전체에 분산되기 때문에, 레일 건설비가 적게 듭니다. 셋째로 안전합니다. 자기부상열차는 다른 전철과 달리 바퀴가 없어 탈선이나 펑크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장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실용화가 빨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있는 철도 시스템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단점도 보완해 나가면 언젠가는 한국의 주 교통수단이 매연만 나오는 자동차가 아니라, 친환경 자기부상열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계연구원에서 본 것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우리나라의 이곳저곳을 여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전 세계로 퍼지는 그날까지! 한국기계연구원 파이팅! 자기부상열차 파이팅!

조민형 기자 (대전글꽃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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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18:42:55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송원
대전어은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19:39:37
| 자기부상열차의 핵심에 대하여 , 잘 쓰셨군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3 20:52:5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4:58:32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민석
시흥월곶초등학교 / 4학년
2012-03-27 14:04:40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양소영
시흥월곶초등학교 / 4학년
2012-03-27 14:13:55
| 좋은기사 감사함니다
이현진
월곶초등학교 / 4학년
2012-03-27 14:18:47
| 그영차 한번 타고십내염^-^
송지영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 6학년
2012-04-02 20:02:39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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