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기자 (정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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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환경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대전 한국기계연구원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과 환경에 유익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로봇과 산업로봇, 그리고 기계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연구하고, 자기력을 이용한 친환경 열차인 자기부상열차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자기부상열차였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1989년부터 개발되었으며 독일, 중국, 한국,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입니다. 부상전자석에 전원을 공급하여 자력을 발생하도록 하면, 자력이 발생한 전자석에는 레일과 붙으려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 힘에 의해 차량이 부상하게 되는데, 이 때 갭 센서가 지속적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측정된 값을 부상제어기에 보냅니다. 부상제어기의 제어신호에 따라 부상 전력 공급 장치에서는 전자석으로 보내는 전력을 제어하여 8mm의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레일과의 직접적인 마찰이 없기 때문에 주행 시 소음이 65dB(A)이하로, 정숙하고 진동이 없는 환경 친화적인 도시 교통시스템입니다. 또 바퀴 없이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주행하므로 기존의 바퀴가 있는 철제차륜열차에 비해 뛰어난 주행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퀴 없이 차체가 궤도를 감싸는 안전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최소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건설 및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 또한 뛰어납니다.
이 날 들었던 설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연모사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자연모사기술이란 생물체나 생체물질의 기본구조, 원리와 메커니즘을 모방하고 응용해 공학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과학적으로 응용하여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향상시켜주는 것입니다. 연구원 아저씨들의 말씀을 듣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시는 연구원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1년 후면 탈 수 있다고 하는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벌써부터 기대가 되며, 환경을 위한 연구가 앞으로도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재원 기자 (정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