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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기자 (대전탄방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9 / 조회수 : 1756
푸른누리 기자단의 한국기계연구원 탐방 취재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첫 번째로 연구원 홍보 영상물을 관람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313명이 근무하는 곳으로서 올해로 36년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는 약 220명의 박사 연구원 분들이 있는데, 각 분야의 박사 연구원이 되려면 28~32년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은 1970년대 중공업이 발전하면서 설립이 되었고, 우리의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빛이 날만큼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자연모사기술로 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 예로 연꽃을 모사한 기계가 있다. 연꽃은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물방울이 잎을 따라 떨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연꽃의 세포조사 과정을 연구하여 과학적으로 기계를 만들어 실용화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기부상열차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알아보고 시승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부상열차는 독일에서 개발되었는데, 독일에서는 최대 시속 450km로 달리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자기부상열차가 실용화되지 않아 체험용으로 110km의 속도까지만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기부상열차 궤도가 있는 곳은 총 세 군데이다. 그중 대전의 한국기계연구원내 시험선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 과학공원 간의 노선(교육, 홍보용 노선)은 현재 운행 중이며, 인천공항과 용유차량기지 사이의 시범노선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는 차량의 전자석에 전력을 공급하면 자기력이 발생하고 레일을 끌어당기며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전자석에 흐르는 전류를 제어하지 않으면 전자석이 레일에 붙게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마찰이 없다 보니 승차감이 좋고 소음이 거의 없다. 또 미래에는 자기부상열차가 대중교통으로 개발되어, 바퀴식 열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한다.
자기부상열차의 부상 높이가 높아지면 열차가 불안정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낮게 띄우면 바닥에 붙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나고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박사 아저씨가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자기부상열차는 레일을 감싸고 있어 빨리 달리거나 사고가 나도 바퀴식보다 안전하다고 한다. 또한 자기부상열차에는 보조바퀴가 달려 있어 정전이 일어나거나 전기가 없어지면 큰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열차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보조바퀴를 이용하여 열차를 움직인다고 한다.
자기부상열차는 전동기를 펼치면 열차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푸른누리 기자단이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했을 때, 후진으로 열차를 달려 시승식을 마감했다. 이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 바로 노선이 짧아 최고 속도를 즐기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루 빨리 자기부상열차가 실용화되어 우리 앞에 나타나 주길 바랐다.
자기부상열차의 시승식을 끝낸 후, 로봇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래에는 인간과 자연, 기계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에서 현재 연구 중인 로봇은 우리가 30대가 되면 실용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로봇과 함께 하는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편리함과 즐거움을 줄지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지금 ‘천안함의 폭발 이유’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가 하루 빨리 좋은 결과로 전해졌으면 한다.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의 자랑거리로 쭉쭉 뻗어 나가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자기부상열차 연구로 대전이 더욱 과학의 도시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이채은 기자 (대전탄방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