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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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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9 / 조회수 :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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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되는 것 어렵지 않아요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라는 물음에 내 또래의 아이들은 ‘네’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자는 어느 쪽에 속할까? 아쉽게도 이 질문에 확실히 대답을 하지 못하겠다. 기자가 과학과 친구가 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과학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소문난 과학학원이라면 어디든지 닥치는 대로 다녀보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함없이 낮은 성적뿐이었다. 과학 수업은 기자에게 무척 재미있는 것이지만, 과학이라는 과목은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런데도 기자는 미래에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누구나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작가들은 우리에게 과학자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왜 그런지가 궁금한 친구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러면 기자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많은 과학자들 ‘칼 세이건’, ’에드워드 윌슨’,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윈’ 등의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 과학자들은 각자 다른 분야의 과학을 연구했지만 따져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첫째, 그들은 유명한 과학자이면서 모두 그림을 잘 그리고 글을 잘 썼다. 과학자들은 자신이 관찰하고 실험한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글이나 그림을 이용해야 할 때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과학적인 성과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도 과학자들의 업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실험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림과 글 실력이 필수적이다.

둘째, 그들은 이름을 남긴 과학자이긴 하지만 어릴 적부터 과학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났고 어릴 적에는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나가려고 언제나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과학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실례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어렸을 때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외계인을 만나야겠다는 꿈을 꾸었고, 별에 대해 공부하면서 커서 정말로 별과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자가 되었다. 그리고,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도 어려운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라는 책을 썼다.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 역시 꼬마 윌슨이었을 때 밥 먹을 때를 빼고는 하루 종일 집 밖에서 보내곤 했다. 혼자서 바닷가로, 숲 속으로, 지하 동굴로 탐험을 다니면서 물고기를 잡아서 키우기도 하고 뱀도 잡고, 유령거미를 찾기도 했다. 그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 윌슨을 개미 박사로 만들었다.

과학자이면서 화가이기도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주변의 동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세밀하게 그림으로 그렸다. 그가 그려 놓은 스케치는 무려 7000쪽이 넘는다고 한다. 만약 다빈치가 설계도를 남겨두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는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이토록 자세히 알지 못했을 것이다.

자연 연구가 다윈은 자기가 모은 것, 알고 싶은 것, 관찰한 것을 매일매일 자신만의 공책에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열대의 섬들을 두루 여행하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동식물들을 발견하고 관찰했다. 이때 다윈은 가는 곳마다 빠짐없이 관찰 일기를 적었고, 이 일기의 내용을 토대로 나중에 진화론을 발표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과학자들의 삶을 살펴보면 과학자가 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저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과학 공부를 해야만 과학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살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제부턴 책 속의 과학자들이 어릴 적에 그랬던 것처럼 주변의 동식물이나 자연 현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찰하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가야겠다. 그리고 귀찮아했던 매일 일기 쓰기 등을 실천하며 반짝 떠오르는 생각 등을 글이나 그림으로 정리해두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러다보면 과학을 잘하게 되고 언젠가는 기자도 과학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사람들에게 초등학교 때 읽었던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라는 책이 과학자가 되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

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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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빈
Park Forest middle school / 6학년
2012-07-11 17:25:13
| 제가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어요. 기사 잘 쓰셨네요.^^//추천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7-13 17:02:37
| 추천! 이예나 기자님, 반갑습니다.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되는 능력을 잘 알려 주셨어요. 생각, 글 솜씨, 그림 등이 꼭 필요하겠네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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