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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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 6월 24일 노벨과학교실 수업에 참여했다. 이번 시간은 원자와 원자력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방사능이 유출되어 많은 일본인들이 피난을 가는 사건이 있었던 만큼, 그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컸다.
배운 내용에 의하면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 이렇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핵융합은 양성자 1개와 중성자 1개가 있는 중수소와, 양성자 1개와 중성자 2개가 있는 삼중수소가 결합하면 양성자 2개와 중성자 2개가 있는 헬륨과 중성자 1개가 되는 것을 뜻한다. 핵분열은 우라늄에 중성자 1개가 들어가 핵분열이 일어나는데 이 때 열이 발생한다. 한 쪽은 양성자 3개, 중성자 3개가 포함되어 있고, 한 쪽은 양성자 4개, 중성자 4개가 포함되며, 중성자 3개가 남는다. 이 속도가 빠르면 핵폭탄이 되고 속도가 느리면 원자력 발전이 된다.
방사선에 대해서도 배웠다. 방사선은 물질을 투과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광선 같은 것이다. 방사능은 방사선을 낼 수 있는 능력으로, 방사성물질은 방사능이 있는 물질을 뜻한다. 다들 익히 들어 알고 있겠지만 우리 생활 속 대부분의 곳에는 방사능이 있다. 예를 들어 학교 칠판에는 약 0.128㎲v 만큼의 자연 방사선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세슘-137에는 0.437㎲v 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선이 들어있어 생활 속 방사능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치다. 이렇게 많은 양의 세슘도 납으로 막아보니 약 0.237㎲v 로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두껍고 무거울수록 차폐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방사선은 무조건 나쁘고 건강에 해롭기만 할 뿐이지 도움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우고 나니 우리 몸 속 뼈를 들여다보는 사진을 찍는 X-ray촬영에 쓰이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조심만 하면 우리에게 이로운 점도 많은 것이다. X-ray 찍을 때는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하고,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방사선이 새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 수업을 통해 무섭고 나쁘다고만 알고 있던 방사선이, 잘만 사용하면 유용한 방사선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