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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테마-광복,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재우 기자 (솔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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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한이 담겨있는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마사코의 질문』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들이 온갖 수난과 고통을 겪었던 겨레의 삶을 동화로 만들어서 9편으로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을 펴낸 동화작가 손연자 선생님은 해방 직전인 1944년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겪었던 분들에게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장기를 지내온 분이다. 시대적인 흐름을 동화로 펴냈기에 더욱더 실감이 난다.

책의 내용을 9편으로 정리해보면, <1편-꽃잎으로 쓴 글자>는 일제 강점기 시절 소학교에 다니는 조선인들에게 우리말 사용을 못하도록 벌칙을 만든다. 규칙을 위반했을 때에는 손이 피 멍이 들도록 맞아야 했던 그 시절, 그래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2편-방구 아저씨>는 생전에 고생했던 아내에게 선물한 괴목장을 일본인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 이야기이다. <3편-꽃을 먹는 아이들>은 일본인 겐지가 한국인으로 오해 받아 수용소로 끌려가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의 이야기이다. <4편-남작의 아들>은 일본 황실을 위해 일한 덕분에 남작 지위 자리까지 올라간 아버지의 조선인 아들 가즈오가 소학교 학급 반장이야기다. 소학교 내에서는 일본 천황의 맹세를 외우지 못하는 학생에게 반장이 직접 체벌하도록 하게 되는데 나중에는 조선인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는 이야기이다.

<5편-잠들어라 새야>는 공장에 일을 나갔지만 공장의 폭격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된 은옥이가 여자 근로 정신대로 끌려가 일본인 병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돌아온 이야기이다. <6편-잎새에 이는 바람>은 일본 후쿠오카로 끌려간 수많은 조선인들은 아무 죄 없이 생체실험으로 목숨을 잃게 되는데 시인 윤동주도 생체실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7편-긴 하루>는 일본 천황이 항복한 후, 조선인이 도망가는 일본인 교장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교장 스스로 조선인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8편-흙으로 빚은 고향> 재일교포 3세 소녀 사치코가 자신이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김행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스스로 깨달아가는 이야기이다. <9편-마사코의 질문>은 마사코가 할머니를 따라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에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자신의 어머니가 원자폭탄이 터져서 목숨을 잃었다면서 일본은 피해자라는 말만 한다. 마사코의 질문에도 더 이상 사실을 말하지 않지만 일본이 피해를 입은 까닭을 알려고 하는 마사코는 계속해서 할머니께 의문을 갖게 되는 이야기이다.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들의 삶은 한마디로 부모 없는 자식과도 같은 처지였다고 생각한다. 벌써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7년이 되었지만, 그 시절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일본은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죄를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죗값을 치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자는 이 책을 읽고 나라를 지킨 선조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다. 선조들의 피와 땀의 노력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기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앞으로 우리는 지금보다 더 우리나라를 세계 강국의 나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재우 기자 (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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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1 21:35:19
| 저도 광복의 의의와 그것의 가치를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8-23 08:32:32
|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들의 삶은 부모없는 자식과도 같았다는 글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만큼 조국은 부모님의 품속이라는 뜻이겠지요.
강재우
솔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4 14:17:18
| 기자활동을 하면서 이런 글을 쓰게되어 일제강점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 해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9-05 15:22:12
| 정말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일제강점기 시절 괴로웠을 우리 민족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고 마침내 광복을 맞게한 우리 민족의 저력, 정말 다시 되새겨야겠지요.
강재우
솔개초등학교 / 6학년
2012-09-06 13:10:45
| 최리아 기자님, 추천 감사합니다.
과거의 아픔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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