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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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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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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이태진 위원장!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국사편찬위원회와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다. 지난 8월 7일 푸른누리 기자 10명이 역사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태진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태진 위원장께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셨다.


Q. 국사편찬위원회가 해방 직후 창설되었는데, 어떤 이유로 창설된 것인가요? 앞으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우리 역사를 바로 잡고 알리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인가요?

A.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했다는 것을 기록한 문서가 ‘주한일본공사관 기록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해방 후 태워졌습니다. 하지만 조선사편수회라는 조직의 사람이 그것을 찍어둔 사진을 보관한 유리건판을 숨겼어요. 국사편찬위원회는 그런 증거를 잘 보존하기 위해 1946년 3월 23일 ’국사관‘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중요한 자료를 정비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위원장님이 쓰신 책 중에서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시는 책이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새한국사’와 ‘한국사’를 제일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제가 동경대생 앞에서 강연한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책으로 옮겨 쓴 책입니다. ‘새한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주변국들의 이야기도 넣어 색다른 관점으로 쓴 책입니다. 특히 ‘한국사’는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어요.

Q. 외규장각 도서 반환요구 때 제일 힘드신 부분은 어떤 일이었나요?

A. 프랑스가 준다고 약속하고 외규장각 도서를 주지 않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힘든 것은 주변의 전문가들이 ‘프랑스에 충분히 잘 보관되어 있는데 왜 굳이 가져오려고 하냐’고 말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 요즘 사람들이 우리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역사를 잘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까요? 또한 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권해주실 만한 역사책은 무엇이 있나요?

A. 우리나라 사람들은 흥미 위주로만 알려고 하고 역사에 관심을 별로 안 가져요.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까 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권하는 책을 물었는데 저는 읽으면 금세 빠져드는 책을 권합니다.


Q. 이태진 위원장께서도 역사학자가 되도록 주변에서 영향을 주신 분이나, 역사학자가 되는 데 특별한 계기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중학교 때까지 제 꿈은 화가였어요. 포항이 고향인데 열심히 공부해 서울의 일류고를 가고자 했으나 떨어지게 되었죠. 저는 대학교만은 좋은 곳에 가자는 집념을 가졌습니다. 고 3때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싶어하자, 선생님께서 내가 다시 대학에 가면 역사를 공부하겠다고 하시며 "역사를 모르는 외교관은 열등생"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하여 역사를 배우고자 마음을 먹었고 서울대 사학과에 붙었습니다.


Q. 중국이 자꾸 옛 고구려 땅을 자신들의 것이라며 말하는데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이것을 동북공정이라 하죠. 중국에는 현재 52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만약 소수민족이 그들의 역사를 따로 가지면, 한족과 소수민족의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막으려고 중국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Q.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는 어떻게 됩니까?

A. 조선은 조선 후기에 많은 교류를 하였고 독립국들이 생겨났습니다. 고종이 조선의 이름 뜻은 아름답지만 중국의 왕이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이 준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종은 우리가 많이 쓰는 ‘한’을 사용해 대한제국으로 이름을 짓자고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대한민국 국호는 유래되었습니다.


Q.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보는데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비법을 전수해주세요.

A. 2006년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3000명 정도의 응시자가 왔는데 기업에서 점수를 활용하고, 그 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등 교사가 자격으로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요구하자 응시자가 확 늘었어요. 그리고 한국사를 공부하는 큰 비법은 없습니다. 역사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 게 역사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수를 위한 공부는 금물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단체 사진을 찍고 이태진 위원장님과 악수를 하였다. 그리고 건국기념관을 구경했다. 비록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인터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김예진 기자 (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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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8-19 09:39:23
| 정말 뜻깊은 취재를 하고 오셨네요. 국사편찬위원회에 다녀온 기록과 인터뷰 내용 모두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려요.
김예진
신흥초등학교 / 6학년
2012-08-20 08:27:32
| 감사합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1 20:36:25
| 정말 좋은 경험을 하셨을 것 같네요.^^ 저도 취재의 현장으로 빠져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추천합니다!
최예원
초림초등학교 / 6학년
2012-08-25 19:32:07
| 뜻깊은 경험이셨던 것 같아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셨을 것 같습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8-28 07:39:49
| 많은 교훈을 얻어서 좋으셨겠어요. 저도 한국사검정시험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9 17:29:37
| 새한국사와 한국사를 꼭 읽어 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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