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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경리 기자 (계성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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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친구해요

8월 2일, 저는 가족들과 함께 경상북도의 예천군으로 떠났습니다. 예천군의 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이 엑스포는 7월 28일 토요일부터 8월 19일 일요일까지 23일간 진행됩니다. 주제는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이고, 슬로건은 ‘곤충, 살아있는 작은 마법사!’입니다. 이번 엑스포는 사람들이 다양한 전시와 체험, 즐길거리를 통해 곤충세계의 신비로움과 미래의 곤충사업을 알게 하기 위해 열렸다고 합니다.


우선 상상나라 주제관 정문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무당벌레처럼 생긴 문이 보였습니다. 들어가 보니 알같이 생긴 ‘알관’이 보였습니다. 알관에서는 곤충의 정의, 분류, 분포, 곤충의 역사, 변화 과정, 곤충의 특징적 능력 등을 알 수 있고, 물에서 사는 곤충(수상곤충), 하늘을 날아다니는 곤충(하늘곤충), 땅에서 사는 곤충(육상곤충)들의 소개와 먹이 사슬, 종류, 분포, 모습의 특징을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알관을 나오니 앞에 또 다른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애벌레처럼 생긴 애벌레관입니다. 애벌레관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공기와 함께 우리를 맞는 것은 곤충의 성장과정 소개입니다. 곤충의 성장과정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며, 탈바꿈에 대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과 친근한 해설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누에의 생태와 누에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누에가 알에서 누에나방이 될 때까지의 모습과 시간을 그림으로 풀어놓았고, 그림과 함께한 글로 누에고치와 누에, 누에번데기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누에로는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누에고치의 실로 우리는 비단을 만듭니다. 그리고 고치 속의 번데기는 우리들의 간식이 되고, 요즘은 누에고치를 가지고 인공고막을 만든다고 합니다.

다음은 신나는 체험입니다. 그 체험은 살아있는 4령, 5령 누에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과 분홍, 보라, 파랑, 초록 등의 색깔 있는 누에 만지기, 어른 손가락 한 개 굵기 정도 되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만져보기, 나무를 쪼개 사슴벌레 애벌레 찾아보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저는 이 체험 코너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은 성충관입니다. 성충관에 들어가면 맨 먼저 호박벌의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 보면 호박벌이 들어있는 통에 손을 집어넣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곤충의 보호색과 경계색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곤충의 보호색은 자신을 천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색이고, 경계색은 독개구리의 화려한 색깔처럼 자신을 경계하게 만드는 색깔입니다. 다양한 곤충의 보호색과 경계색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익충과 해충, 곤충과 천적 등을 다양한 그림으로 볼 수 있고, 곤충에 대해 짧은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작은 영화관 같은 곳도 있습니다.


상상나라 체험놀이터에서는 내가 곤충이 된 듯 놀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램펄린 위에서 뛰며 나비가 된 것처럼 해본다거나, 대형 잠자리채 그물 안에 들어가 보며 잠자리채에 걸린 곤충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여러 가지 천막들이 있었는데, 그 천막들은 다양한 곤충 만들기와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곳이었습니다. 그 천막들은 얼굴이나 팔에 곤충을 물감으로 그리거나, 나뭇조각으로 곤충 모양 만들기, 곤충 만드는 종이 블록 세트를 파는 곳, 나뭇조각으로 곤충모양 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친환경 테마공원은 여러 가지 풀들과 나무들, 그리고 물레방아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친환경 공원으로 꾸며 놓은 곳이었습니다.


애벌레관을 둘러보다가 이곳을 관람하러 온 두 명의 초등학생들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안동에서 왔고, 자매라고 합니다. 남동생 한 명도 있다고 했습니다. 안동의 강남초등학교 5학년 임예원 어린이와 같은 학교 4학년 임예진 어린이를 인터뷰하였습니다.

Q.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어떻게 알고 오게 되었나요?

A.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이 축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이 축제의 모든 것을 다 보셨나요?

A. 아니오, 아직 다 못 봤습니다.


Q. 그럼 지금까지 본 것 중에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A1. 톱사슴벌레가 움직이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A2.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좀 징그러웠어요!


Q. 이곳에 전시되어 있거나 체험할 수 있는 것 중 무엇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세요?

A. 애벌레관의 누에, 장수풍뎅이 애벌레 만져보기 등 애벌레 만져보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주세요.

A1. 이 축제가 다음에도 열리면 오고 싶습니다.

A2. 곤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다음에도 오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관람객들이 애벌레 만지기를 아주 흥미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 번이나 애벌레를 만져 보고도 관심 있는 표정을 지으며 애벌레들이 있는 곳을 떠나지 못하는 어른, 꼬물꼬물 기어가는 모습을 진지한 모습으로 보고 있는 아이 등 많은 사람들이 애벌레 체험을 즐거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냥 전시하는 가짜 곤충이나 그림보다 훨씬 자세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가면 곤충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배울 수 있고, 그 지식을 체험과 재미있는 전시를 통해 머릿 속에 계속 남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모두가 곤충과 자연스레 친구가 될 것입니다. 곤충에 대해 알고, 곤충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보며 알면 그것이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와서 곤충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박경리 기자 (계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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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4 21:25:25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현서
효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8-28 18:30:35
| 이번 여름방학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못가서 아쉬웠던 곳입니다.기사 덕분에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어요,,내년에는 꼭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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