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하 기자 (부산거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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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오후 1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장님과의 인터뷰 및 해양관련 지식 습득을 위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 모였습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우장춘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금강공원과 동래금강식물원도 있어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박철오 관장님과의 인터뷰 시간이 있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먼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생기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1992년 김동섭 박사가 17,000여 점의 생물 표본을 기증하시면서 "박물관을 지어서 해양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즐기고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갖추어 주십시오."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25,128점의 전시품이 있고, 이중 20,723점은 기증받은 것이며 4,405점은 구입한 것입니다. 다정다감하시고 친절하신 관장님 덕에, 푸른누리 기자들은 긴장을 풀고 취재를 시작하였습니다.
A. 1994년 6월 10일에 1관을 개방하고, 그 후 2년간 증축공사를 하였습니다. 2000년 3월 1일 세계해양생물전시관에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2003년에는 제 2전시관이 개관했고 2007년에는 부산 화명동에 어촌민속관이 개관했습니다.
Q. 관장님은 어떻게 해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관장이 되었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시며, 관장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요?
A. 수산대학교를 나와 부산시청에서 수산관련 업무를 담당하였고, 2009년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에 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는 전시품 수집, 전시품의 정보를 수집하여 라벨 붙이는 일, 전시품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과 해양관련체험이나 교육 등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관장이란 배의 선장과 같은 역할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을 이끌어 가는 리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전 직원들을 모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Q. 해양자연사박물관의 특별한 전시품과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은 무엇인가요?
A. 민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얕은 바다, 깊은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들을 사는 곳별로 정리하여 전시한 한국수계자원관이 특별한 전시관인 것 같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여러 종류의 생물들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전시관은 살아있는 생물을 볼 수 있는 열대생물탐구관입니다.
Q.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그 프로그램들은 어떤 목적인가요?
A. 프로그램은 유아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시각장애인 프로그램, 전시해설 프로그램 이렇게 다섯 가지이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재 13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두 해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입니다.
Q. 박물관 방문객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A.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는 연평균 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100명 정도가 방문합니다. 국제신문, 구청신문,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고, 교육청에도 홍보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해양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나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당부하실 것은 있으십니까?
A. 앞으로 육지의 자원들이 고갈되면 바다의 자원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해양을 지배하는 나라가 곧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가 뛰어난 해양과학자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주었으면 합니다. 또 박물관의 전시품들을 꼼꼼히 살펴봐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관장님께서는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의 질문에 아주 친절하고 상세히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관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세 조로 나뉘어 해설사 선생님의 안내와 자세한 설명에 따라 박물관 내부를 상세히 관람하였습니다.
제 1전시관의 1층은 사무실과 수장고 및 연구실, 2층은 특별전시실과 영상과학실이 있었습니다. 3층과 4층은 산호류관, 해수류 및 물새류관, 상어류관 대형어류관 등과 열대생물탐구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 2전시관의 2층은 패류관, 관상어류관, 갑각류관과 시각장애인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3층엔 해양영상관, 어류관, 한국수계자원관이 있고, 4층에는 화석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 1의 해양도시인 부산인 만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해양의 무궁무진한 보물들과 가능성을 본 것 같습니다. 많은 해양 전시물과 자료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 우리 부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조준하 기자 (부산거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