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서 기자 (효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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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제 67주년 광복절 경축식 취재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갔다. 인터넷에서 미리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행사 참석 인원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은 물론 국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한 외교관,사회 각계 대표 그리고 푸른누리 기자와 같은 청소년 등 약 3000여명이라고 했다. 비가 조금 내리고 흐린 날씨에도 세종문화회관 앞은 속속 도착하는 초청자분들로 인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취재를 함께 할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들어갔다. 이미 식전 행사로 광명시립합창단과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아름다운 강산’을 들려주고 있었다. 우리의 자리는 맨 앞줄 왼쪽 끝부분이였다. 사회자가 행사의 식순을 간략하게 설명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이 입장하시며 경축식이 시작이 되었다. 우리 바로 앞을 지나가셔서 일어나서 인사를 드렸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이 있었다. 특히 애국가 제창은 2AM 창민형과 가수 임정희누나, 어린이 2명이 함께 4절까지 불렀다. 그리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다음은 경축 상영물을 보여주었다. 영상물의 내용에는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성공 개최 내용, 2011년 무역 1조 달성, 1948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2개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세계 5위에 오른 내용들이 나왔다.
이어서 박유철 광복회장님의 광복절 기념사가 있었다. 내용 중 특히 올해는 참다운 조국애를 실천하신 윤봉길 의사 의거 80주년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또한 새롭게 확인 된 198인의 독립유공자를 대표하여 일곱분의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직접 포상을 하셨다. 이제라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또한 포상까지 받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 드렸다.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경축사를 하셨다. 런던올림픽 이야기, 기후변화, 학교 폭력, 성범죄 대처, 일자리 부족문제, 일본과 우리 나라와의 관계 및 위안부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씀이었다.
경축사가 끝난 후 모두 일어나서 광명시립합창단,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불렀다. 그런 후 김영관 애국지사님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불렀다. 광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축 공연의 첫 번째는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에 대한 감동적인 영상으로 시작을 했다. 손기정 선생님에 대한 영상물이 나온다는 소식을 미리 접해서 집에서 위인전을 읽고 가서 그 감동이 두배였다. 두 번째는 독립 군가와 함께하는 군무 공연이 있었다. 웅장하고 멋진 모습에는 당당한 독립군들의 기상이 담겨 있었다. 세 번째는 태극기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종황제 하사 태극기를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극기 등 14개의 역사적인 태극기 입장 퍼포먼스였다. 태극기 퍼포먼스 할 때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기보배, 김지연, 김현우, 황경선 선수와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송종국 선수 등이 깜짝 등장을 했다.
마지막에는 2AM 창민형과 가수 임정희 누나가 다시 나와 내나라 내겨레를 부르며 경축행사를 마무리 했다. 세종문화회관 밖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다시 안으로 들어왔을 때 뜻밖에 행운을 만날 수 있었다. 깜짝 등장했던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기보배, 김현우 선수를 만나 사인도 받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었다.
뜻 깊은 제 6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취재와 더불어 런던올림픽 주역들도 만날 수 있었던 이날은 나라의 기쁜 날과 더불어 나 개인에게도 기쁜 하루였다.
이현서 기자 (효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