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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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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5 / 조회수 :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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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리 씨앗

아침에 엄마의 칭찬을 듣고 학교가는 날은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물을 매우 사랑하는 에모토 마사루의 실험에 관한 내용이다. 그는 물에도 표정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다. 연구원들과 함께 물의 표정인 물의 결정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들려주는 음악, 들려주는 말, 보여주는 사진에 따라서도 물의 결정이 달라질까? 라는 호기심으로 실험을 하였다.

물에게 아리랑, G선상의 아리아 같은 아름다운 음악과 시끄러운 음악, 칭찬하는 말, 나쁜 말들을 들려주었다. 아리랑을 들려주었을 때 물은 단아한 아름다운 결정을 나타냈으나,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준 물의 결정은 제멋대로 깨진 모양이었다. 그리고 칭찬의 말을 들려준 물의 결정은 균형잡힌 아름다운 결정의 모습을 나타내었지만 나쁜 말을 들려준 물은 결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물에게 백두산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아름다운 육각형 모양의 촘촘한 결정이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럴까? 내가 실험해도 그런 결과가 나올까?’ 라는 의문을 품고 이번 여름방학동안 직접 실험해보았다. 화분에 강낭콩 씨앗을 심고 캐논변주곡과 시끄러운 헤비메탈 음악, 칭찬의 말, 비난의 말, 무관심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40여 일 동안 매일 4번씩 음악과 말을 들려주었다. 비난의 말이나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줄 때는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실험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편안한 음악과 칭찬의 말을 들려준 강낭콩은 줄기도 튼튼하고 진한 초록 잎을 띄며 잘 자랐고, 꽃과 열매도 가장 먼저 자라났다 .밀폐용기에 밥을 넣은 곰팡이실험에서도 역시 편안한 음악과 칭찬의 말을 한 곰팡이가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색깔도 곱고 냄새 또한 요플레처럼 발효가 잘된 것 같았다. 그러나 무관심했던 곰팡이는 보기에도 새까만 색으로 구역질나는 냄새를 풍겼다. 직접 실험해보니 편안한 음악과 칭찬의 말 속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마법의 힘이 있는 것 같다.

무관심이 가장 결과가 안 좋다는 것은 “내가 너희들한테 혼내는 것보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안 좋은 것이다.” 라는 선생님의 말씀으로도 알 수 있다. 가끔씩 꾸지람을 통해서라도 행동을 고치길 바라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관심이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일 편안한 음악과 칭찬의 말을 듣고 자란다면 더 건강하게 자랄 것이다.

요즘 생각하기도 싫은 흉악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데 만약 범죄자들에게 식물 키우기를 통한 마음치료는 어떨까?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매일 식물에게 칭찬의 말을 하게 한다면 범죄자들의 병든 생각을 치료할 수 있진 않을까?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학교나 가정에서 감사와 칭찬의 말 씨앗을 전한다면 병든 사회가 아닌 힐링 사회로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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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대전신계초등학교 / 5학년
2012-09-21 13:54:25
|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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